[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배선우(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KLPGA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배선우는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CC 하늘코스(파72·6578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김지영(올포유)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3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배선우는 메이저대회로 시즌 2승을 기록했다.
배선우 <사진=KLPGA> |
시즌 7승의 박성현(넵스)은 1오버파 73타로 부진해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18위에 그쳤다. 하지만 박성현은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갈아치웠다. 시즌 박성현은 12억1353만6667원을 획득, 2014년 김효주(롯데)가 세운 12억897만8590원 기록을 경신했다.
배선우는 18번홀(파5)에서 치른 첫번째 연장전에서 김지영의 2m도 안 되는 버디 퍼트가 홀을 돌아나온 바람에 연장 세번째 홀에서 버디로 우승했다. 배선우는 우승상금 1억6000만원을 보태 상금랭킹 4위(5억8431만원)로 올라섰다.
배선우는 박성현, 고진영(넵스), 장수연(롯데), 조정민(문영그룹)에 이어 이번 시즌 다섯번째 다승자가 됐다.
루키 김지영은 지난 4월 삼천리 투게더오픈에 이어 올해 두번이나 연장 승부에서 패했다.
이날 3언더파 69타를 친 김지현(한화)은 15언더파 273타로 3위를 차지했다.
고진영과 장수연은 10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조정민은 11언더파 공동 8위에 각각 올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