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이수정 범죄심리학 교수가 '비정상회담'에 출연해 조두순 사건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한 JTBC '비정상회담'에서 각 나라 비정상 대표들은 가장 심각한 범죄로 아동 성폭행을 꼽았다.
독일 대표 닉은 "독일 사람들도 성폭행 범죄를 심각하게 생각한다. (피해자는) 죽을 때 까지 그 기억으로 살아야한다. 특히 아동 성폭행 피해자들은 트라우마를 가지고 살아가야 한다"며 아동 성폭행을 언급했다.
이에 이수정 교수는 "방금 말한대로 성폭행은 영혼의 살인이다. 정신이 피폐해져서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는 지경에 이른다"며 "신고를 하는데 사법기관에서 열심히 수사를 안 하다 보니까 신고율이 너무 낮은 범죄였다. 제일 큰 변화는 아동 성폭행 살인 사건이 2000년 대 초반에 연달아 발생했다. 이에 아동 성폭행 범죄에 대한 대안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이수정 교수는 "사망한 피해자는 말이 없다. 그래서 언론에서 일주일 정도 보도하다가 관심이 사라지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다 생존한 피해자가 생겼다. 그것이 바로 조두순 사건, 나영이 사건이다"며 "이대로 놔두면 안되겠다 싶어 생긴 법이 성폭력 특별법(일명 조두순법)이다. 아동 성폭력 범죄에 대해서 성범죄자가 음주 등 심신미약을 이유로 감형되는 것을 금지하는 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비정상회담'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