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전병두(사진) 오늘 삼성 라이온즈전서 은퇴식 “소원이었던 1군 마운드서 은퇴, 감사드린다”. <사진= 뉴시스> |
SK 전병두 오늘 삼성 라이온즈전서 은퇴식 “소원이었던 1군 마운드서 은퇴, 감사드린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SK 와이번스 투수 전병두가 은퇴식을 갖는다.
SK 와이언스는 8일 “어깨 부상을 입은 전병두(32)가 10월8일 삼성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은퇴를 결정했다”고 알렸다.
전병두는 부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두산에 입단한 후 2005년 KIA를 거쳐 2008년부터 SK서 선수로 활동했다.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장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의 수준급 성적을 기록했다. 2010년에는 선발, 마무리, 중간을 오가는 등 전천후 투수로 활약하며 5승2패 1홀드 평균자책 3.06을 기록했고,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혼자 2승을 책임지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다.
전병두는 2003년부터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280경기에 출장해 29승 29패 16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3.86를 기록했고 특히 2010년에는 선발, 마무리, 중간을 오가는 등 전천후 투수로 한국시리즈에서 홀로 2승을 올리며 소속팀 SK의 우승을 도왔다.
잘 나가던 전병두를 멈추게 한 건 마구잡이식 기용이었다. 보직에 상관없이 뛰던 전병두는 2011년 11월 어깨 회전근 재건 수술을 받았고 이후 5년이 넘는 재활 기간을 가졌지만, 다시 1군 마운드에 서지 못했다. 전병두가 마운드에 오르면 2011년 10월6일 KIA와의 경기 이후 1829일 만이다.
전병두는 “재활 훈련을 시작한지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이 응원해주신 팬들과 동료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은퇴 이후에 야구계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보답하고 싶다. 덧붙여 오랜 재활을 하면서 1군 마운드에서 한번 던지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것을 도와주신 김용희 감독님과 구단에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