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사진) 통산 200안타 “故 장효조 선배 기리는 날, 달성해 기뻐” . <사진= 뉴시스> |
이승엽 통산 200안타 “故 장효조 선배 기리는 날, 달성해 기뻐”
[뉴스핌=김용석 기자] 40세 이승엽이 통산 2000안타 대기록을 세웠다.
이승엽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안타를 쳐낸 뒤 7회 네 번째 타석에서 세 번째 투수 이창재의 공을 받아쳐 2000안타를 작성했다. 역대 KBO리그 8번째 2000안타.
이로써 이승엽은 1995년 4월15일 잠실 LG전 김용수를 상대로 첫 안타를 기록한 뒤 21년만에 대기록을 달성했고 만 40세20일의 나이로 2000안타를 쳐 역대 최고령의 주인공에도 올랐다.
이날 이승엽은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2001안타를 기록했고 삼성은 9-13으로 패했다.
이승엽은 경기후 “야구는 팀 스포츠다. 故 장효조 선배를 기리는 날 달성을 해서 좋기는 하지만, 팀도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삼성은 경기전 고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을 추모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이승엽은 한·일 통산 600홈런에 두 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