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CGV이온 롱비엔 전경 <사진=CJ CGV> |
[뉴스핌=김세혁 기자] CJ CGV가 베트남에서 최단 기간만에 관객 1000만 돌파 기록을 새로 썼다.
CJ CGV(대표이사 서정)는 지난 2일 베트남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3분기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에 처음 진출한 2011년 당시 누적 440만 관객을 동원한 CGV는 4년여 만에 3배가 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CJ CGV는 특별관, 한국형 고품격 서비스, 라이프 스타일 마케팅, 베트남 현지 영화 편성 확대 등 차별화 전략을 추진했다. 특별관 인식이 약했던 베트남에 4DX, IMAX, 스타리움을 단독 설치했고 지난 7월 침대관 라무르를 선보여 인기를 얻었다.
질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극장운영 전문가 양성센터 'CGV 유니버시티'를 베트남 현지에 도입했다. 유니폼 역시 한국 제품으로 교체했고 프리미엄 멤버십 제도, 티켓판매기, 포토티켓 서비스는 물론 '반미(bánh mì) 샌드위치' 등 현지화한 매점 신메뉴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꾀했다.
특히 CGV 베트남은 다양한 작품 편성에 집중했다. 2011년 진출 당시 CGV 베트남의 할리우드 영화 상영 비율은 85%에 달했지만 지난해 1월 기준 베트남 및 한국 영화 편성 비율을 35%까지 높였다.
CJ CGV 베트남 사업 총괄 곽동원 상무는 "CGV 베트남은 올해 극장 수를 총 41개까지 확대하고, 2015년도 대비 30% 이상 성장한 15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 모을 예정"이라며 "토토의 작업실 등 다양한 CSV 활동을 통해 베트남 영화 시장에도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CJ CGV는 7일 현재 베트남 내 35개 극장 231개 스크린을 갖춘 베트남 1위 극장 사업자다. 국내외 포함 총 7개국 349개 극장, 2694개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