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사진), 하루에 홈런 2개 ‘MLB 데뷔 최다 16호’... 오승환은 시즌 16세이브.<사진= 피츠버그 공식 홈페이지> |
강정호, 하루에 홈런 2개 ‘MLB 데뷔 최다 16호’... 오승환은 시즌 16세이브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정호가 하루에 홈런 2방을 터트렸고 오승환은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강정호는 7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 경기서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 4회 솔로포에 이어 9회말 오승환을 상대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강정호는 5타수 3안타(2홈런) 3타점을 기록해 시즌 타율은 0.242에서 0.249로 상승했다.
첫 번째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강정호는 1-5로 뒤진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투수 루크 위버의 4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쳐 135m짜리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작성했다.
지난달 17일 샌프란시스코전 이후 21일 만의 홈런으로 강정호는 지난해 기록한 15홈런과 타이를 이뤄 2년 연속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후 강정호는 9회 말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과 맞대결서 두 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9회말 오승환은 시속 94마일 포심으로 선두 타자 앤드류 맥커친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폴랑코를 2루 땅볼로 처리했다.
오승환의 세 번째 타자는 강정호였다. 오승환은 강정호를 상대로 95마일 포심을 던졌고 강정호가 이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강정호의 시즌 최다 16호 홈런포이자 오승환에게는 시즌 4번째 피홈런.
이후 오승환은 후속 타자 프레이저를 삼진 처리, 팀 승리를 지켜내 시즌 16세이브를 올렸다. 세인트루이스는 9-7로 승리해 3연승을 질주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