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서브제로 네버엔딩? 회사채 시장 ‘요지경’

기사입력 : 2016년09월07일 04:41

최종수정 : 2016년09월07일 04:4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이너스 금리 회사채 발행 꼬리 물어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안전자산으로 통하는 선진국 국채에 이어 회사채 시장에서도 마이너스 금리 발행이 꼬리를 물고 있다.

비전통적 통화정책에 따른 시장 왜곡이 점차 심화되고 있지만 투자은행(IB) 업계는 이른바 ‘서브 제로’ 금리가 장기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

6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독일 다국적 기업 헨켈과 프랑스 제약업체 사노피가 마이너스 0.05%의 금리에 회사채를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영국 석유 업체 BP와 독일 자동차 업체 BMW, 독일 소매업체 도이체 반이 마이너스 수익률에 회사채를 발행한 데 이어 새로운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유로존의 투자등급 회사채 가운데 마이너스 수익률에 거래되는 물량이 7170억유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시가총액의 30%를 웃도는 규모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공격적인 부양책에 따른 결과로, 유통시장에 이어 발행시장까지 파장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문제는 상황이 단시일 안에 개선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점이다. 지구촌 전반에 대한 금리 상승 기대가 지극히 낮은 가운데 마이너스 금리가 앞으로 5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날 JP모간은 유럽의 마이너스 금리가 2021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른바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영원할 것이라는 주장도 제시됐다. 알베르토 갈로 알제브리스 매크로 크레딧 펀드 전략가는 CNBC와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가 ‘QE 네버엔딩’이라는 덫에 걸렸다”며 “실상 필요한 것은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개혁”이라고 강조했다.

상황은 미국도 마찬가지다. 지난달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포함한 정책자들의 연이은 금리인상 발언에 경계감을 보였던 IB 업계 이코노미스트는 오히려 연말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이다.

모간 스탠리는 연말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이 1.2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JP모간 역시 각각 1.50%와 1.55%로 내다보고 있다.

10년물 수익률이 2%로 오를 가능성만큼 1%로 떨어질 가능성 역시 작지 않다는 것이 월가 이코노미스트의 판단이다.

톰 제러드 뉴욕라이프 채권 팀 헤드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투자자들 사이에 금리인상을 둘러싼 회의론이 절대적”이라며 “과연 실물경기가 얼마나 회복될 것이며, 연준의 금리인상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상당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 둔화로 인해 연방기금 금리 선물이 제시하는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21%에서 15%로 급락했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도 39.5%로 떨어졌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