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카스티요(사진), 해커와 맞불 ‘김성근 감독의 도박’ 운명 쥘 선발 카드. <사진= 뉴시스> |
한화 이글스 카스티요, 해커와 맞불 ‘김성근 감독의 도박’ 운명 쥘 선발 카드
[뉴스핌=김용석 기자] 한화이글스의 카스티요가 NC 다이노스의 해커와 맞붙는다.
올시즌 6승2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인 카스티요에게는 2일 LG 구원 등판 후 4일만의 출격이다. 카스티요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장, 이 가운데 10차례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고 그중 3경기를 구원 등판했다.
한화로서는 8월5일 카스티요가 NC를 거뒀던 승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카스티요는 당시 6이닝 6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NC를 첫 상대해 승리투수가 됐다.
가을잔치에 다소 멀어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김성근 감독에게 일부 팬들은 이미 사퇴를 거론하고 있기도 하다.
순위 싸움이 한창 중요할 때 한화의 핵인 권혁과 송창식이 부상으로 빠진 상태에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부상은 혹사 때문이 아니라 선수의 폼이 잘못됐기 때문이다”라고 밝혀 가뜩이나 혹사논란에 얼굴을 찡그리고 있는 일부 한화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질렀다.
한화는 현재 54승3무64패를 기록하며 7위에 머무르며 4위 KIA와는 4.5경기 차, 5위 SK와도 3경기 차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지난주 2승3패를 기록했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2일 LG전 이후 총력전을 선언 보직파괴를 선언 “매일 매일이 도박”이라는 말로 심경을 대변하고 있지만 그를 바라보는 일부 팬들의 시선은 차갑다. 지난 주 ‘선발요원’ 이태양과 서캠프의 2차례 구원 등판했으며 ‘불펜 전문’ 이재우는 첫 선발 등판서 2⅔이닝 1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의 남은 경기는 23경기이며 이번 주 마산 NC 2연전을 시작으로 대전 홈에서 kt, SK와 각 2경기씩을 치른다. 한화가 가을잔치에 가기 위해서는 잔여 23경기에서 6할5푼의 승률으로 최소 14~15경기를 이겨야 하며 현재 한화의 승률은 4할5푼8리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