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현직 부장판사가 사건 청탁과 함께 뇌물수수로 구속되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양승태 대법원장이 직접 대국민 사과를 한다.
4일 법원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당장 오는 6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같은 날 전국 법원장 전원을 소집, 긴급 회의를 열어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대법원장의 대국민 사과는 지난 2006년 법조 브로커 김홍수 사건 이후 10년 만이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 2일 인천지법 소속 김수척 부장판사의 구속 직후 "비통한 심정으로 깊은 유감과 사죄의 말씀을 드란다"며 "사태의 근본적 원인을 규명해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준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특수1부는 정운호 전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에게서 사건 청탁과 함께 1억7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로 김 부장판사를 구속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