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사진), 신시내티전서 시즌 3패째... “상황 만든 건 내책임... 컨디션은 이상 없다” <사진=AP/뉴시스> |
오승환, 신시내티전서 시즌 3패째... “상황 만든 건 내책임... 컨디션은 이상 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오승환이 신시내티전에서 시즌 3패를 당했다.
세인트루이스의 오승환(34)은 3일(한국시각)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와의 원정 경기에 2-2로 맞선 9회말 등판, 0.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시즌 3패(4승14세이브)째를 당했다.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70에서 1.82로 상승했다.
이날 오승환은 선두타자 잭 코자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뒤 후속타자 브랜든 필립스에게 2구째에 시속 145km 직구를 던졌지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 상황을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4번타자 애덤 듀발을 5구째 138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후속 타자 스캇 셰블러에게 또 다시 안타를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오승환은 에우제니오에게 149km 직구를 던졌지만 끝내기 안타를 허용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올시즌 3패중 2패를 신시내티와의 경기에서 당했고 지난 8월3일 신시내티전 이후 31일 만에 패전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진 경기에 대해서는 말하고 싶지 않다. 내가 점수를 허용하는 상황을 만들었다. 컨디션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이상하게 볼이 많이 벗어났다”라고 밝혔다.
오승환의 올 시즌 성적은 4승3패 14홀드 14세이브 91탈삼진이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