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국가상비군 이가영(17·창원사파고2)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2016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대회에서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가영은 2일 전북 군산의 군산CC(부안·남원코스)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중∙고∙대학부에 출전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쳐 합계 6언더파 210타로 통합 우승컵을 안았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왼쪽)과 이가영 <사진=KLPGA> |
이번 대회는 초등부와 중∙고∙대학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등부 1위를 차지한 허윤서(13·대전신계초6)와 중∙고∙대학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가영에게는 각각 트로피와 메달, 상장, 그리고 장학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중∙고∙대학부 통합 1위를 차지한 이가영은 “먼저, 좋은 기회를 주신 KLPGA 강춘자 수석부회장님께 감사드리고, 항상 챙겨주시는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가영은 2014년도와 2015년도 상반기까지 국가 상비군을, 2015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국가대표를 지냈다.
이가영은 2015년‘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 대회와 올해 2월, 호주에서 열린 2016골프 NSW 여자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8월에는 스포츠조선배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다.
이보미(28·노부타그룹)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이가영은 “항상 꾸준한 성적을 내고 미소를 잃지 않는 이보미 선수를 닮고 싶다. KLPGA투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뒤에는 이보미 선수처럼 일본 투어에서도 활동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중∙고∙대학부 통합 5위 이내에 든 선수에게는 KLPGA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 특전이 주어진다. 우승자 이가영을 포함해 최예림(17·동광고2), 박교린(17·현일고2), 조하나(16·학산여고1), 이소미(17·광주금호중앙여고2) 등 5명의 선수가 혜택을 받았다.
국내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 신설한 이 대회는 미래의 한국여자프로골프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타 탄생의 등용문이자 기회의 장으로써 역할을 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