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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인상 전에"… 아시아 달러본드 발행 '봇물'

기사입력 : 2016년09월02일 15:00

최종수정 : 2016년09월02일 15:00

신흥국 채권시장 유입 자금 '유턴(U-Turn)' 우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금리 인상이 가시권에 들어 오면서 아시아 기업 및 금융 기관들이 너도나도 달러표시 채권 발행을 서두르고 있다.

달러화<사진=블룸버그>

1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지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8월 중 발행된 달러본드 금액은 총 140억5000만달러로 지난 2년 동안 8월 중 기록한 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대개 여름이면 휴가 시즌을 맞아 발행물량은 줄어들기 마련이지만 올해만큼은 예외였다.

잭슨홀 심포지엄을 기점으로 연준이 이르면 9월에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발행을 서둘러야 한다는 분위기가 형성된 탓이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 아시아 채권대표 아서 라우는 “미국이 금리 인상에 적극 나서기로 한다면 신흥국으로 유입되던 자금 흐름은 반전될 수 있고 현재 (신흥국 채권) 시장을 떠받치는 강력한 기술적 지지선도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간 유럽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에서 금리를 마이너스 수준까지 내리면서 수익률에 목마른 해외 투자자금은 신흥국으로 몰렸고 덕분에 아시아 채권시장은 가파른 랠리를 연출했다.

JP모간 아시아크레딧인덱스에 따르면 투자등급 아시아 채권의 경우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최근 3.38%로 연초 대비 0.84%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투자부적격등급 채권 수익률은 6.41%로 연초 대비 낙폭이 1.61%포인트 정도다.

UBS 아시아 채권시장 공동대표 폴 아우는 “연준 금리 인상 불안감이 최근 달러본드 발행 증가의 배경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게는 저금리 환경이 발행기관들에는 상당히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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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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