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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바통, 미 채권+주식 -> 이머징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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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주식 밸류에이션 지나쳐…이머징은 저평가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3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글로벌 금융시장 곳곳에 산재한 위험요인 속에서 전개됐던 미국 증시와 채권시장의 '랠리'가 조만간 수명을 다하고, 이러한 상승 분위기는 신흥시장 쪽으로 옮겨갈 것이란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발 시장 혼란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라는 굵직한 시장 리스크에 각국 중앙은행들의 파격적인 저금리 정책이 맞물리면서,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과 금은 불티나게 팔리며 가격이 치솟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위험 회피 분위기가 확산될수록 중앙은행들의 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된 덕분에 글로벌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흐름을 보였고, 특히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갈아치웠다.

하지만 채권과 증시에 끼었던 거품은 이제 꺼질 것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다음 투자처로는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인 신흥시장이 되는 것이 보다 적절할 것이란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 증시+채권 밸류에이션 '정점'

황소상 <출처=블룸버그>

JP모간 프라이빗뱅크 포트폴리오 매니저 스티븐 파커는 CNBC뉴스와 인터뷰에서 지난 주말까지 발표된 기업 실적 중 65%가 예상을 웃도는 등 실적 개선세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더불어 경제 성장세가 안정되고 있다는 신호가 나오고 있으며 “미국의 경기 상방 서프라이즈는 작년 초 이후로 가장 강력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이렇듯 경기 개선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지만 지난 시장 움직임이 주식과 채권, 금 등 특정 시장으로 크게 치우쳤던 만큼 추가적인 투자 움직임에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2년 동안 뉴욕증시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8%, 10%씩 올랐다. 게다가 작년까지 시장 악재로 작용했던 상품시장 약세가 올 들어 다소 회복되고 미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도 모멘텀을 더하면서 펀더멘털 차원에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본격 감지되고 있다.

로베코 인베스트먼트솔루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 제로인 블록랜드 역시 S&P500기업들의 매출 수준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높게 설정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주가매출액비율(PSR)이 15년래 최고치까지 치솟았다”며 이러한 밸류에이션에 맞추려면 매출 성장세가 더 가속화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블록랜드는 밸류에이션 말고도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랠리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 경제 성장세로 연준이 연내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금융시장에 '서프라이즈' 충격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선거를 고려해 연준이 내년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JP모간은 2대 안전자산으로 불리는 금과 채권 가격이 올해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거품이 낀 상태이며 대표적 리스크 자산인 주식까지 동반 상승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투자전문매체 시킹알파는 채권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이 지나치다면서, GMO의 자산클래스별 수익률 전망을 살펴보면 앞으로 7년에 걸쳐 미국 증시에 대한 실질 수익률 전망은 대형 종목의 경우 연율 기준 마이너스 2.7%, 소형업종은 마이너스 1.1%라고 소개했다.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국채 실질 투자수익률의 경우 주식보다 더 암울한데, 미국채의 경우 앞으로 7년 동안 연 수익이 마이너스 2.2%, 글로벌 국채의 경우 마이너스 4% 정도로 예상됐다.

◆ 신흥시장 ‘반짝’… 자금유입 속도↑

이에 비해 앞으로 신흥시장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으로 제시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JP모간의 파커 매니저는 지난 2년 동안 달러 강세와 상품시장 약세 때문에 신흥시장이 미국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보이곤 했지만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는 뒤집힐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올해 성적이 이미 괜찮게 나오고 있긴 하지만 신흥시장은 2012년 말 이후로 미국보다 70% 넘게 성적이 부진한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최근 신흥시장을 간과했던 투자자들이 이제는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달러가 최근 안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상품시장은 반등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저평가 된 신흥 시장이 앞으로 2~3년 정도는 견실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파커 매니저는 “각국 저금리 기조와 추가 금리 인상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는 연준의 기조가 신흥시장에는 호재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미 신흥시장으로 투자 자금 유입은 빠른 속도로 이어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신흥시장 채권시장으로의 자금 유입은 50억달러 가까이로 늘어 2주 전 세운 최고치 기록인 34억달러를 가볍게 경신했다. 또 한국과 중국, 대만 등 신흥시장 주식으로 구성된 아이셰어즈 MSCI 이머징마켓ETF(종목코드:EEM)는 올해 11% 상승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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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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