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085.49P(+10.81 +0.35%)
선전성분지수 10757.88(+28.76 +0.48%)
창업판지수 2191.76P(-3.77 -0.17%)
[뉴스핌=서양덕 기자] 31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부동산주 중심의 대형주 강세에 소폭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0.35% 오른 3085.49포인트, 선전성분지수는 0.48% 상승한 10757.88포인트를 기록했다. 창업판지수는 0.17% 내린 2191.76 포인트를 기록해 주요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약보합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CSI300 지수는 0.48% 오른 3327.79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부동산, 금융, 고량주(바이주)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주, 부동산 업종은 이날 각각 1.21%, 1.16%씩 올랐다. 반면 전날 강세였던 비행기 제조, 석유 업종은 약세로 돌아섰다.
개별종목으로는 완커A(萬科A 000002.SZ), 바오리디찬(保利地產 600048.SH), 뤼디쿵구(綠地控股 600606.SH) 등 부동산주가 강세를 보였다. 특히 완커A는 이날 10.02% 올랐다.
31일 상하이증시는 부동산주의 강세가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최근 중국 지방정부가 주택 규제를 강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자 각 지역에서 주택 사재기 열풍을 보이고 있다. 이에 부동산 테마주들이 일시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하이의 경우 시정부가 은행 대출이 있는 무주택자의 최초 주택거래 계약금을 인상할 계획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상황이다. 규제 강화 이전에 주택을 해놓으려는 시민들이 늘면서 지난주 상하이 주택 거래량이 한주만에 90% 넘게 급증했다.
이날 샤먼시는 주택가격 안정을 위해 구매제한 정책을 실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샤먼시의 지난달 주택 가격 상승률은 중국 전체 도시 가운데 2위를 차지할 정도로 폭등했다.
상하이, 선전증시 거래액은 각각 1689억8600만위안과 2721억6500만위안으로 총합 4411억5100만위안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보다 187억위안 증가한 수치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