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지난달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9000억원 가량 줄었다. 이 가운데 은행채와 항공기 매출채권을 기초로 한 자산유동화증권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월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0조8791억원으로 전월 대비 9147억원(7.8%) 감소했다.
<자료=금융감독원> |
주식 발행규모는 6284억원으로 전월 대비 38.1%(3863억원) 줄었다. 기업공개가 전월보다 29.8%, 1070억원 줄어든 데다가 유상증자도 42.6%, 2793억원 감소한 3768억원에 그친 탓이다.
회사채 발행규모 역시 10조2507억원으로 전월대비 4.9%(5284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의 경우 1조3940억원으로 전월 대비 37.6%(8410억원) 감소했다. 이중 AAA등급의 발행은 증가했으나 AA등급 발행이 크게 감소해 AA이상 우량채 발행 비중이 종전 80.1%에서 71.7%로 줄었다.
반면 금융채에서는 은행채가 2조7881억원으로 전월 대비 24.4%(5472억원) 늘면서 전체 발행액이 1조6026억원으로 7.8%(1156억원) 증가했다. 특히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조6026억원으로 전월대비 7.8%(1156억원) 증가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은 감소(71.0%)했으나 전월 발행이 없었던 여객운임채권의 발행이 9000억원 늘어 전체 발행액이 2.8%(1970억원) 늘었기 때문이다.
이로써 지난달 말 기준 회사채 잔액은 412조1345억원으로 전월 대비 0.9%(3조4851억원) 증가했다. 한편 CP 및 전단채 발행실적은 119조7618억원으로 전월 대비 0.5%(6326억원) 증가해 잔액은 172조9358억원으로 3.5%(5조8187억원)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