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나래 기자] 새누리당은 30일부터 1박2일 간 국회의원 연찬회를 열고 20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 대비한다. 이 자리에서 민생과 안보에 방점을 둔 사드배치와 건국절 법제화를 당론으로 채택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부터 이틀간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연수원에서 열리는 연찬회에는 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 대상이다. 이정현 대표 등 새 지도부가 선출된 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연찬회에서 당의 화합과 당론을 정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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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열린 새누리당 초선의원 연찬회에서 정진석 원내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날 오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처리하는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새누리당 의원들은 본회의를 마치고 천안으로 내려간 뒤 오후부터 연찬회를 시작한다.
이날 연찬회는 주 의제인 안보와 민생·경제를 주제로 3건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이 '격동하는 한반도 환경·전략', 최상목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최근 경제동향과 경제정책 방향', 류석춘 연세대 교수가 '해방 전후 우리 역사와 건국의 의미'를 주제로 강연한다.
강연 주제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 발언으로 촉발된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건국절 법제화를 추진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강연 후에는 상임위원회별로 의원들이 모여 분임토의에 들어간다. 분임 토의에는 해당 상임위 소관 부처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연찬회 이틀째인 31일에는 당내 현안에 대한 자유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에선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의 한반도 배치가 당론으로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한편 민생과 안보를 중시하는 집권여당으로서의 역할을 다짐하는 취지의 결의문을 채택하며 연찬회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