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와이프' 전도연이 결국 유지태 옆에 남았다. <사진=tvN '굿와이프' 캡처> |
[뉴스핌=이지은 기자] ‘굿 와이프’ 전도연의 남자는 결국 유지태(이태준 역)였다.
27일 방송된 tvN ‘굿 와이프’ 16회에서는 전도연(김혜경 역)이 윤계상(서중원 역)의 파트너로 남았다.
이날 ‘굿 와이프’ 마지막회에서 태준은 MJ 로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태준은 혜경과 중원 앞에서 중원이 돈을 건넸다고 의심하는 판사들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때 중원은 문영진 판사의 이름에 눈빛이 흔들렸고, 태준은 이를 알아챘다.
이어 재판이 시작되자 태준은 혜경을 찾아가 사진을 건넸다. 중원과 문영진 판사의 만남이 성사된 모습이 담긴 사진이었다. 이에 태준은 “서중원. 네가 아는 것처럼 깨끗한 사람 아니야. 내일 재판에서 빠져. 아니면 망신당할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혜경은 재판에 참석했다. 태준은 중원에게 “문영진 판사에게 무엇을 건넨 겁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중원은 “돈입니다. 돈 거래가 있었습니다. 아프리카 백신을 위한 유니세프 기금입니다. 액수는 500만원입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검사님, 제가 뇌물을 줬다고 생각하신 거면 크게 오해하신 겁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모두 혜경의 작전이었다. 앞서 혜경은 “너가 문영진 판사를 먼저 만나는 거야”라며 돈을 건네는 장면을 태준 쪽에서 알아채도록 만든 것.
혜경은 재판에서 중원이 유니세프에 기부한 돈 영수증을 증거로 제출했다. 재판은 결국 혜경과 중원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태준은 혜경을 찾아가 “혜경아, 나 당신 없으면 안 돼. 나 이용해도 괜찮아. 그러니까 당분간만 이러고 있자. 당신 괴롭히는 일도, 방해하는 일도 없을 거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혜경은 태준을 밀어냈다. 그로부터 3개월 후, 이태준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 옆에는 태준을 밀어낸 혜경이 서 있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혜경은 “사건자료 부탁한 거 내일까지. 잊지 마”라며 돌아섰다.
결국 혜경은 태준과 쇼윈도 부부로 남아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로 남았다. 또 중원과 재판에서 만나는 파트너로 결론을 지었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