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무리뉴(사진) 맨유 감독 “즐라탄, 헐시티전서 91년만의 기록 기대... 래쉬포드가 넘버2 공격수”. <사진= 맨유 공식 홈페이지> |
[EPL] 무리뉴 맨유 감독 “즐라탄, 헐시티전서 91년만의 기록 기대... 래쉬포드가 넘버2 공격수”
[뉴스핌=김용석 기자] 맨유와 헐시티가 28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무리뉴는 자신이 데려온 즐라탄 이브라모비치, 포그바 등의 활약에 대단히 만족해 하는 모양새다.
맨유 무리뉴 감독은 경기전 공식 인터뷰에서 “즐라탄이 맨유 영플레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이다. 마샬이나 래쉬포드 같은 젊은 선수들이 지난 시즌 골 가뭄에 시달렸던 중압감을 덜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이 부담감 없이 마음껏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다”라고 밝혔다.
즐라탄이 헐시티전에서 골을 이어가면 맨유 역사상 첫 4경기에서 연속으로 골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된다. 맨유에서는 91년전 지미 한손이 이 기록을 달성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마샬이 득점을 못하면 팀도 이기지 못했지만 올 시즌에는 마샬이 득점을 못해도 승리를 이어가고 있다. 팀이 썩 좋은 실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중간 정도 해줄 때 누군가 튀어 나오면 즉시 주목을 받기 마련이다. 올 시즌에는 다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어서 마샬이 부담이 없을 것이다. 마샬은 이정도면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래쉬포드는 선발로 나서지 못하더라도 이브라모비치 즐라탄에게 많이 배울 것이고 현재는 래쉬포드가 넘버2 스트라이커다. 18세임을 감안할 때 그정도면 굉장한 거다. 개인적으로 래쉬포드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뽑히지 않았으면 좋겠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래쉬포드는 주전으로 나서지 못할 것이다. 차라리 21세 미만 팀에 가서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개인적으로 발전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슈바인슈타이거의 맨유 1군에 복귀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지금 아카데미에서 몇몇 선수들의 발전은 만족스럽게 지켜보고 있다”며 우회적으로 불가 의사를 밝혔다.
슈바인슈타이거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이 유럽에서 뛰는 마지막 팀이 맨유라고 밝혀 미국 MLS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무리뉴의 정리 1순위로 거론되었던 후안 마타는 맨유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마타는 팬과 동료들에게 큰 신임을 얻고 있고 무리뉴의 부임후 여러 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무리뉴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