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승부조작’ NC 이태양(사진) “죄송합니다”.<사진= 뉴시스> |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승부조작’ NC 이태양 “죄송합니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이태양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구광현 부장판사)은 26일 승부 조작 등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태양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000만원과 함께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프로선수의 승부조작은 자기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행위로 결코 용납할 수 없다. 피고인은 NC 구단의 유망주로서 남다른 기대를 받았으면서도 그 신뢰를 무너뜨렸다. 하지만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자수한 점,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태양은 지난해 치른 프로야구 4경기에서 브로커 씨와 공모해 1회 고의 볼넷을 주는 대가로 2000만원을 받는 등 승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 7월21일 불구속 기소됐다.
법원은 이날 조 씨에게는 징역 1년을, 이태양이 승부조작을 한 경기에 돈을 건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 베팅방 운영자 최모(36)씨에게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이태양은 법원의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선고 후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겼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