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먹거리 X파일'이 코치닐 색소의 유해성 논란을 취재했다. <사진=채널A '먹거리 X파일'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채널A ‘먹거리 X파일’이 천연색소 코치닐 논란을 알아본다.
28일 오후 방송하는 ‘먹거리 X파일’은 동물성 천연색소로 분류된 코치닐 색소가 벌레 추출물로 만든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먹거리 X파일’ 제작진이 확인한 코치닐은 일명 선인장 기생충, 연지벌레라고 불리는 곤충의 추출물이다. 코치닐 색소는 선명한 붉은색을 띠는데, 햄이나 맛살 등 가공식품은 물론 과자나 음료 등 아이들 간식, 명란젓, 오징어젓 같은 천연식품이나 홍삼, 프로폴리스 등 영양제에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날 ‘먹거리 X파일’에서는 최근 코치닐 색소가 들어간 식품을 먹고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만나본다. 미국에서는 코치닐 색소가 든 아이스크림을 먹고 두드러기가 난 20대 여성의 사례가 보고됐다. 캐나다에서는 1세 아이가 코치닐 색소가 든 요거트를 먹고 호흡발작을 일으켰다는 사례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식품의약국(FDA) 등에서는 코치닐 색소를 알레르기 의심 물질로 보고 주의를 권고하는 상황. 과연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식품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코치닐 색소를 먹어도 되는지 알아본다.
한편 ‘먹거리 X파일’은 새로운 먹거리 트렌드 길거리 음식의 진화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동네 골목에서 흔히 볼 수 있던 떡볶이, 순대, 닭꼬치 등 길거리 음식이 피자, 스테이크, 치킨 등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들여다본다.
아울러 골목음식을 싣고 달리는 이동식 푸드트럭에 얽힌 사연도 들어본다. 2014년부터 합법화되면서 규제 개혁의 상징이 된 푸드트럭은 그 대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관련 축제도 계속 생겨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푸드트럭은 정해진 장소에서만 영업해야 하고 이동하면서 하는 장사는 불법이어서 규제개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채널A ‘먹거리 X파일’은 28일 9시4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