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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갑순이' 송재림·김소은, 경쟁작 손호준·임지연 '불어라 미풍아' 앞지를까

기사입력 : 2016년08월26일 16:15

최종수정 : 2016년08월26일 18:28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우리 갑순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송재림과 김소은 <사진=SBS>

[뉴스핌=이현경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호흡을 맞춘 김소은과 송재림이 다시 한번 드라마 ‘우리 갑순이’로 입을 맞춘다.

26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우리 갑순이’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송재림, 김소은, 김규리, 유선, 이완이 참석했다.

이미 가상 결혼프로그램에서 높은 케미를 선보인 송재림과 김소은은 다시 드라마에서 커플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송재림은 “캐스팅됐을 때 김소은에게 먼저 연락했다. 대본과 문영남 작가, 부성철 감독과 관련한 정보를 알려줬다”며 “문영남 작가도 상당히 김소은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림은 “서로 캐스팅됐을 때 되게 좋았다.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데 이미 타 방송사에서 많은 분에게 사랑받았고 그로 인해 많이 친해졌다”며 “갑돌이, 갑순이로 연기하면서 이질감이 없다. 케미는 걱정 안해도 된다”고 자신했다.

김소은 역시 “저도 오빠와 드라마로 연기 호흡을 맞추면 좋을 거라 생각했다”며 “호흡도 잘 맞다”고 말했다.

이어 김소은은 “극중에서 10년 차 커플로 나온다. 그 상황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잘 나온듯 싶어 다행이다”며 “연말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

'우리 갑순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완, 김소은, 송재림, 김규리, 유선(왼쪽부터) <사진=SBS>

‘우리 갑순이’는 경쟁작인 MBC ‘불어라 미풍아’와 같은 날 첫방송한다. 두 사람의 케미가 이미 드라마에 대한 기대치를 높인 가운데 동시 출격하는 방송과 대결구도에서 누가 먼저 승기를 잡을지 시선이 쏠린다.

이에 대해 송재림은 “‘우리 갑순이’를 준비하고 촬영하기 바빠서 ‘불어라 미풍아’ 시놉시스를 보지 못했다”며 “일단 우리 드라마의 장점만 말씀드리면, 문영남 작가의 작품은 늘 시청률 40%를 육박했다. 여기에 좋은 배우들이 모였기에 훌륭한 작품이 나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송재림은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젊은 커플의 동거 에피소드가 있다. 즐겁고 유쾌하게 그려지니 잘 봐달라”고 당부했다.

유선은 “저희 드라마의 미덕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연애, 결혼, 이혼, 재혼, 혹은 황혼의 삶, 처가살이, 황혼에 맞이하는 연애를 들여다보는 것"이라며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많은 일들이 드라마에 담긴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이야기를 가족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다 보여준다. 세대의 이야기가 모두 담긴 드라마인 셈이다. 그렇지만 전개하는 방식은 유쾌하고 경쾌하다. 주말 시간에 보기 딱 좋은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규리는 “삶을 위로해주는 작품이다. 요즘 웃을 일이 잘 없지 않나. ‘우리 갑순이’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리 갑순이’는 27일 밤 10시 첫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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