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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더블유)' 11회가 방송됐다. <사진=MBC 'W(더블유)' 이종석 한효주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W(더블유)' 한효주가 이종석을 살리고 다시 재회했다.
2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11회에서 한효주가 이종석을 살렸다.
오연주(한효주)는 앞서 강철(이종석)에게 키스하며 만화 세계를 벗어났다. 오연주는 병원에서 바로 약을 찾아 아빠 오성무(김의성)의 집을 찾았다. 오성무가 얼굴이 사라진 사실을 알고 경악했고, 그를 작업방 밖으로 보내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오연주는 약과 편지를 그려 강철에게 전했고, 경찰에게 들킬 위험에 처하자 모텔 방을 지우고 차의 색깔과 번호판을 바꿨다.
그러나 그 순간 진범이 "너 누구냐, 너 오연주냐, 너 언제 나갔냐"고 물었고, 두 손을 뻗어 오연주의 목을 졸랐다. 오연주는 겨우 태블릿 전원을 꺼서 위기에서 벗어났고 그러자 오성무 역시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박수봉(이시언)은 오연주의 친구 강석범(강기영)을 데리고 작업실에 돌아왔다. 오연주는 박수봉에게 "꿈으로 돌려놓으려고 했다"며 "그런데 전원을 켤 수 없다. 진범이 태블릿 켜기만 기다리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때 강석범이 와서 오연주를 찾았고, 오연주는 또다시 사라졌다.
오연주가 다시 만화세계로 빨려들어간 곳은 한철호(박원상)의 방이었다. 한철호는 오연주를 찾고 있었고, 몰래 그의 방을 빠져나가려던 오연주는 그에게 들키고 말았다. 겨우 도망친 오연주는 자신이 한철호 방에 있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고 "한철호가 나를 찾아서 끌어들인건가? 주인공만 나를 부르는게 아닌건가, 갑자기 왜?"라며 혼란스러워 했다.
오연주는 강철이 아직 수배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그를 찾아가려했고, 그 순간 순식간에 한 달의 시간이 흘렀다. 오연주는 한달이 흘러도 강철이 잡히지 않은 사실을 알고 서도윤(이태환)을 찾아갔다.
오연주는 강대표와의 관계를 묻는 서도윤에게 "아무 관계도 아니가 그냥 살아있는지 궁금해서"라며 "마지막으로 봤을 때 많이 다쳤다. 그때 그렇게 두고가는게 아닌데 약이 모자라서"라고 눈물을 흘렸다. 그러자 서도윤은 오연주에게 장소를 적은 쪽지를 건넸고 강철도 오연주를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서도윤은 "만나면 자수 권유해라. 감형 받으려면 빨리 자수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오연주가 사라진 후 강철은 오연주가 설명한 방법대로 항생제를 놓고 총알을 빼내고 봉합까지 스스로 치료했다. 음성 파일을 들으며 괴로워하던 강철은 방에서 나오자 문이 벽으로 바뀐 것, 차가 바뀐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 이후 술만 마시며 지내던 강철은 자신의 팔이 사라졌다 나타졌다 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미쳤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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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더블유)' 11회가 방송됐다. <사진=MBC 'W(더블유)' 캡처> |
강철은 한참을 기다리던 오연주 앞에 나타나 "오연주 씨 가고나서 여기저기 전전했다"며 사라진 이유를 궁금해했다. 강철은 "표정보니까 해결책을 못 찾은 것 같다"며 "난 또 혹시나 했다. 모두가 진범이라는데 도와주는게, 혹시 진범의 딸?"이라고 말해 오연주를 흠칫하게 했다. 강철은 오연주의 근황을 묻다 "남편에게 맺힌 욕정을 나한테 푼거냐, 입 맞추고 사라지고"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풀려 애썼다.
강철은 오연주에게 "내가 책임지겠다"며 장을 보러 가고, 갈아입을 옷을 샀다.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오연주는 "그쪽 수배범이다. 내 정체도 모르면서 아이스크림이나 먹냐"고 지적했다. 강철은 "너무 맥락없는 일을 당하면 사람이 돈다. 미쳤다고 보면 된다"며 "두 가지 선택이 남았다. 버티다 체포당한다, 아님 자수한다. 그 다음부턴 법정싸움"이라고 말했다. 강철은 "정해진대로 가고 있다. 내 인생은 새드엔딩으로 가고 있나보다"고 덧붙였다.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온 강철은 혼잣말로 "2개만 더하면 오늘 숙젠 다하네"라고 말했다. 이에 오연주가 되물었고, 강철은 앞서 기억을 잃기 전 달달한 걸 하는 숙제에 대해 언급했다. 오연주가 "그걸 어떻게 알았냐"고 묻자 강철은 "봤으니까"라고 말했다. 강철은 'W' 만화책을 보여줬고 오연주는 경악했다.
강철은 만화책을 다 읽은 사실을 밝히며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더라. 강철이 불쌍하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나처럼. 그래서 자수 안하고 버티고 있었다. 오연주 씨에게 물어보려고"라며 다음 내용에 대해 질문했다. 강철은 "갑자기 없어졌다는 당신 남편이 나에요"라고 직접적으로 물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W(더블유)' 12회 예고에서 오연주는 "나를 기억하냐"고 묻고, 강철은 "우리 연애 좀 하자. 다른 커플들처럼"이라고 말하며 만화 세계를 떠나 현실로 간다. 강철은 진범과 싸우고, 이후 오연주에게 또다시 부탁한다. 오연주는 "또 이걸 꿈이라고 그리라고요?"놀라고, 강철은 진범을 잡기 위해 "지금부터 내가 나를 소환한다"며 또다른 계획을 세웠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