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볼프스부르크 이적 가능성 대두... ‘관건은 400억’ 토트넘 “이적 제안 고민중”. <사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
[EPL] 손흥민 볼프스부르크 이적 가능성 대두... ‘관건은 400억’ 토트넘 “이적 제안 고민중”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의 볼프스부르크 이적설이 제기됐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볼프스부르크가 이적료 1720만파운드(약 250억원)에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함부르크과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에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활약했고 특히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3시즌 연속 두 자리 수 득점에 성공, 볼프스부르크가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은 그동안 부진으로 인해 수차례 이적설이 제기돼 왔다.
손흥민의 이번 이적설은 금호타이어와 2016~2017 시즌 토트넘의 후원 계약으로 이적설이 잠잠해진 상태서 나온 소식이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7월20일 포체티노 감독과 손흥민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타이어는 이전에 맨시티와 후원 계약을 한 바 있으며 박지성의 맨유 시절에는 5년간 후원 계약을 체결해 마케팅으로 활용했다.
금호 타이어의 후원과 더불어 손흥민의 이적을 막은 건 다름 아닌 ‘손해 안보는 장사’원칙 때문이다. 토트넘 구단주인 ‘자린고비’ 대니얼 레비 회장은 여러 차례에 걸쳐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에 사온 손흥민을 이적 시키려 했으나 이 금액에 못 미치는 이적료에 실망했고 이어 금호타이어의 스폰서 체결로 손흥민의 이적설은 쑥 들어간 상태이다.
그러나 지난 시즌 40경기에 출전해 8골 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재 경쟁자들이 더 많아져 치열한 생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토트넘은 마르세이유에서 은쿠두(21)를 1080만파운드(약 163억원)에 영입이 임박함에 따라 손흥민의 동기인 은지를 1년 임대로 프랑스로 돌려 보낼 준비를 하고 있다. 은쿠두는 지난해 프랑스 U21 대표팀서 6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했다.
이미 토트넘에는 네덜란드 득점왕 얀센이 합류해 ‘최고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함께 기용되고 있다. 현재 윙어인 은쿠두의 영입도 거의 성사단계에 이름에 따라 이미 유사한 포지션을 소화중인 손흥민의 생존 경쟁은 그 어느때보다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재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의 이적 제안에 대해 일단은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적 성사 요건은 두 가지다. 만약 볼프스부르크가 손흥민의 영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여 토트넘 손흥민의 2200만파운드(약 400억원) 금액을 충족 시키던 지 금호타이어의 후원 등 마케팅 가치보다 더 많은 돈을 볼프스부르크가 지불하면 이적은 성사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