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당금 9% 적립해둬
[뉴스핌=김지유 기자] 우리은행이 이달중 대우조선해양 여신을 정상에서 '요주의'로 강등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대우조선의 등급을 요주의로 하향키로 해서다.
대우조선 다동 본사 <사진=대우조선> |
우리은행 관계자는 24일 "대우조선여신에 대한 건전성 분류를 이달중 요주의로 낮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충당금 적립비율이 9%(약 300억원) 가량돼 추가 적립액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신건전성 분류상 정상은 여신금액에 대해 충당금을 0.85% 수준만 쌓으면 된다. 그보다 한 단계 아래인 요주의는 7~19%의 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현재 대우조선에 대한 우리은행의 여신 규모는 3400억원(7월말 기준)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충당금을 약 300억원 쌓아둔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