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23·넵스)이 시즌 7승에 나선다. 독주하고 있는 박성현을 막을 선수가 없다.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시즌 두자릿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박성현이 출전하는 대회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8억 원·우승상금 1억 6000만 원). 25일부터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CC(파72·6634야드)에서 열린다.
박성현 <사진=KLPGA> |
‘남달라’ 박성현은 지난 21일 막을 내린 보그너 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6승이자 통산 9승을 신고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추가하면 신지애(28·스리본드)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승(9승)과 김효주(21·롯데)의 단일 시즌 최다 상금(12억897만8590원) 기록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된다. 박성현은 현재 상금은 9억 600만이다.
박성현은 “지난 대회까지 2주 연속 우승을 거둬서 매우 기쁘다. 최다상금이나 최다승 부분은 스스로에게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의식하지 않고 매 대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은 작년에 스코어 오기로 실격했던 대회라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지만 현재 샷 감이나 퍼팅감이 좋기 때문에 이번에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대회 코스에 대해 페어웨이도 좁고 분명히 쉽지 않은 코스다. 캐디와 호흡을 더욱 맞춰가며 홀별 특징을 고려한 코스 공략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박성현의 독주를 견제할 선수로는 시즌 2승의 고진영(21·넵스), 장수연(22·롯데), 조정민(22·문영그룹)을 포함해 이승현(25·NH투자증권), 오지현(20·KB금융그룹) 등이다.
이 대회 예선전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1위로 본선에 진출한 김유리(24)는 “예선전을 거쳐 본 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더욱 큰 동기부여가 된다. 우승을 목표로 한걸음씩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는 SBS골프와 네이버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