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미컬+바이오 아우르는 단체 위상 명확히 할 것"
[뉴스핌=박예슬 기자] 한국제약협회는 23일 제4차 이사회를 열고 협회 명칭을 '사단법인 한국제약바이오협회(KPBMA)'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8년 이후 28년만의 명칭 변경이다.
제약협회는 "합성의약품과 바이오의약품을 아우르고 있는 제약산업 대표 단체로서의 위상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번 명칭 변경을 단행했다"며 "회원사의 1/4(200개 회원사중 한미약품 녹십자 유한양행 등 50여개)이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거나 생산하고 있는 점 등 바이오의약품 부문에서도 기존 회원사들이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한국제약협회> |
이같은 시대적 변화상을 반영해 케미칼과 바이오를 포괄하는 제약 대표 단체로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할수있도록 명칭 변경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지속적인 요청이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향후 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서면 총회 의결을 거쳐 정관을 개정한후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관 개정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제약협회의 명칭 변경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45년 10월 '조선약품공업협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된 협회는 1953년 3월 '사단법인 대한약품공업협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1988년 2월부터 '사단법인 한국제약협회'로 활동해 왔다.
한편, 협회는 이날 이사회에서 협회비를 장기체납한 ‘와이디생명과학’을 회원사에서 제명했다.
아울러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으로 의심되는 업체에 대한 무기명 투표도 예정대로 진행했다. 이날 회원사 이사사 50개사중 44개사가 설문조사에 참여해 다수로부터 지목된 회사의 명단을 종이로 적어 이사들에게 공개했다.
[뉴스핌 Newspim] 박예슬 기자 (ruth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