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사진), 결국 리우올림픽 폐막식 불참... “축구 사상 첫 금메달은 최고의 엔딩”.<사진=AP/뉴시스> |
펠레, 결국 리우올림픽 폐막식 불참... “축구 사상 첫 금메달은 최고의 엔딩”
[뉴스핌=김용석 기자] ‘축구 황제’ 펠레가 자신의 조국 브라질이 금메달을 획득한데 대해 ‘최고의 엔딩’이라고 평했다.
펠레(76)는 리우올림픽 폐막식이 진행된 22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마라카낭 주경기장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은데 오늘 새로운 추억이 추가됐다. 브라질이 축구 금메달을 따는 것을 평생 기다려왔는데 내 꿈이 드디어 이뤄졌다. 올림픽을 마치는 최고의 엔딩이다. 브라질은 전 세계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고, 우리의 특별한 삶의 방식을 보여줬다. 월드컵과 올림픽 주최자로서 우리의 역할은 이제 끝났다. 다들 무사히 귀국해 다시 브라질을 찾아주길 바란다”라고 적었다.
브라질은 지난 21일 열린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로 120분 연장혈투 끝에 네이마르의 선제골과 마이어의 동점골로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5-4로 승리해 극적인 사상 첫 금메달을 안았다.
펠레는 리우올림픽 개막식 참석이 유력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참석 하지 못했고 폐막식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아 전세계 팬들로부터 아쉬움을 남겼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