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우사인 볼트(사진) “제2의 볼트, 나와라... 알리와 펠레처럼 전설 되겠다” . <사진=신화사/뉴시스> |
[리우올림픽] 우사인 볼트 “제2의 볼트, 나와라... 알리와 펠레처럼 전설 되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우사인 볼트가 권투의 전설 무하마드 알리, 축구의 펠레에 이어 육상의 전설로 남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8월19일 우사인 볼트(30)는 육상 100m(9초81)에 이어 200m(19초 78)에서 베이징, 런던올림픽에 이어 사상 첫 3연패를 달성했다. 볼트는 100m 세계 신기록(9초58)과 함께 200m(19초19)에서도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35분 400m 계주에서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3관왕에 도전하는 우사인 볼트는 외신과의 인터뷰서 “이제 내가 위대하다는 것을 더 이상 증명할 필요가 없다. 이 이상 무엇을 할 수가 있나. 나는 점점 나이를 먹어가고 있고 참신하고 젊지는 않지만 지금은 내가 여기 금메달(200m)을 땄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더 열심히 하겠다. 정말 죽어라 열심히 하다보면 행복한 순간이 오게 된다. 내가 열심히 하지 않으면 제2의 우사인 볼트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사인 볼트는 “알리와 펠레처럼 위대한 스포츠 스타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이 경기가 끝나면 알리와 펠레 이름 사이에 내 이름을 넣어 주면 좋겠다”라고 말한 뒤 그의 은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마지막 출전일지도 모르겠다. 지난 2012 런던올림픽에서 100m에서 은퇴한다고 말한 바 있듯이 올림픽에서의 100m 출전은 이번이 마지막 일 것 같다. 코치가 내게 은퇴를 보류해달라고 설득하고 있는데 지금 내 결정은 100m는 브라질이 마지막이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우사인 볼트가 400m 계주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면 사상 첫 올림픽 3연속 3관왕과 함께 볼트의 올림픽 통산 금메달은 9개가 돼, 미국의 육상 영웅 칼 루이스가 보유한 육상부문 최다 금메달과 타이 기록으로 ‘육상의 전설’이 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