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노디스크 인수금액 총 3400억원 수준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대우 HMC증권과 함께 부동산 펀드 통해 인수
[뉴스핌=이에라 기자] 하나자산운용이 노보노디스크 미국 본사 사옥을 인수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지난 11일 하나금융투자,미래에셋대우, HMC투자증권 국내 증권사 3곳과 손잡고 전문사모형 부동산펀드를 통해 다국적 제약사 노보노디스크 미주 본사 사옥을 인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건물은 2013년 재건축한 연면적 6만7,21㎡ 규모의 신축 오피스 빌딩이다. 미국 뉴저지주프린스턴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에 위치했다.
전체 매입가는 약 3억500만 달러(한화 약 3400억원)이다. 3개 증권사가 50% 수준인 약 1700억원 정도를 직접 투자하고 나머지 대금은 현지 담보대출로 조달했다. 연간 기대수익률은 7~9%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보노디스크는 당뇨 및 비만 관련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덴마크 제약회사 이다. 이번에 인수한 사옥은 미주 본사 용도로 최소 15년 이상 장기 임대해 사용하고 있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이 예상된다.
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8조7000억원, 시가총액 168조원의 글로벌 제약회사다. 글로벌 신용평가사 S&P로부터 AA-의 신용등급을 받은바 있다.
앞서 하나운용은 샌프란시스코 소재 오피스를 성공적으로 투자 청산했고, 현재 워싱턴하버오피스를 운용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중국 R&D 오피스 포트폴리오, 폴란드 아마존 물류센터, 해외 대출담보부증권(CLO) 등 대체투자 각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해외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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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