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조명기업 필룩스(대표 배기복)는 필리핀 '마닐라베이 리조트'의 카지노에 15억원 규모의 LED조명을 납품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필룩스는 이달 초 수주계약을 마치고, 오는 9월부터 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마닐라베이 리조트 내 카지노는 오는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LED 제품은 디바2(DIVA2), 디바2 HO 등이다. 디바2 라인은 10~16mm 정도로 얇고 자석을 이용해 간단하게 탈부착이 가능해 디스플레이용 조명, 캐비닛이나 가구 조명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마닐라베이 리조트’는 일본 오카다 그룹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오카다 그룹 내에는 슬롯머신, 비디오 게임기 및 설비 등을 생산하는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등 미디어·방송 관련 21개 계열사가 있다.
배기복 필룩스 대표이사는 “일본 오카다 그룹의 필리핀 마닐라베이 리조트 사업은 카지노를 시작으로 호텔, 쇼핑몰 등으로 2018년까지 계속되는 프로젝트”라며 “필룩스 제품이 디스플레이용 조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높은 만큼 추후 사업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룩스는 올해 상반기 매출액 460억원, 영업이익 37억여 원으로 각각 전년동기대비 5.3%, 59.3% 증가했다. 특히 해외 조명사업 분야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면서 2/4분기 영업이익은 111% 급증한 21억 5067만원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