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09.55P(0.48 -0.02%)
선전성분지수 10890.69(+7.74 +0.07%)
창업판지수 2208.20P(+7.10 +0.32%)
[뉴스핌=서양덕 기자] 17일 상하이증시는 선강퉁 비준 호재에도 하락했다.
상하이지수는 0.02% 내린 3109.55포인트를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07% 오른 10890.69포인트, 창업판지수는 0.32% 오른 2208.20포인트로 소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 방산 업종이 미미한 강세를 나타낸 반면 선강퉁 테마주, 증권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는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큰 움직임 없이 약보합 마감했다. 전날에 비해 거래량도 소폭 줄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양시장 거래량은 6185억위안으로 전날(7096억위안)에 비해 소폭 줄었다.
16일 리커창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를 열어 '선강퉁 실시방안'이 비준됐다"고 발표했다. 국무원은 현재 기술적 시스템을 포함, 선강퉁 준비작업은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는 전날 선강퉁 비준 호재에도 이날 증시가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최근들어 고위 인사들의 선강퉁 출범을 암시하는 발언이 이어졌고 시장에서도 조만간 선강퉁이 개통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며 선강퉁 호재가 이미 시장에서 소화됐다고 설명했다.
국무원은 전날 중국의 철강, 석탄 과잉생산을 줄이기 위해 전국 관련 업종 업체를 대상으로 전면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광파정취안(廣發證券 광발증권)은 "선강퉁이 시행될 경우 출범 이후 한동안은 증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선강퉁을 통한 신규 유입 자금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증시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전망은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을 6.6056위안으로 고시했다. 브렉시트 결정 이후 2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사진=신랑재경(新浪財經)> |
[뉴스핌 Newspim] 서양덕 기자 (sy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