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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탈북 식당종업원 13명 정착교육 마치고 한국사회 진출

기사입력 : 2016년08월17일 09:45

최종수정 : 2016년08월17일 09:45

하나원 대신 국정원 보호센터에서 12주간 당국조사 및 교육 수료

[뉴스핌=이영태 기자] 지난 4월 초 입국한 중국 닝보(寧波) 소재 류경식당 북한 종업원 13명이 정착교육을 마치고 지난 11일 한국 사회로 나왔다.

북한에서 집단 탈북한 식당 종업원 13명이 지난 4월 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사진은 국내 모처의 숙소로 향하는 모습이다.<사진=뉴시스/통일부>

정부 당국자는 16일 "지난 4월7일 입국한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이 사회로 배출된 것은 사실"이라며 "구체적인 사항은 신변 보호를 위해 알려줄 수 없다. 언론 인터뷰 등은 당사자들이 신분 노출을 우려해 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소식통은 "중국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다 지난 4월 국내 입국한 북한 종업원 13명(여자 종업원 12명, 남자 지배인 1명)이 지난주 순차적으로 우리 사회 각지로 배출됐다"고 말했다.

정보당국에 따르면 남자 지배인 1명과 여성 종업원 12명은 경기도 시흥의 보호센터에서 지난 4개월여 동안 탈북 경위 관련 조사와 정착지원 교육 등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탈북자들은 2~3개월가량 탈북 경위 등에 관한 조사를 받은 다음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12주간의 정착 교육 등을 받고 사회로 나오지만, 이들은 국정원 관리하에 보호센터에 계속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보호센터에서도 그룹으로 나뉘어 나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북한이 이들에 대한 송환 요구와 더불어 가족 면접 등을 요구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정보 당국에서 외부 노출을 막기 위해 신변을 계속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이들의 집단 탈북이 다른 해외 주재원들의 탈북 도미노로 이어질 것을 우려해 적십자사와 대외 선전매체 등을 내세워 여종업원 12명이 납치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들의 송환과 가족 면담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법원에 이들에 대한 인신보호구제심사청구를 신청하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탈북 종업원들의 법정 출석 여부를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번에 사회로 배출된 북한식당 종업원 중에는 평양 영화음악단에 가수로 입단해 예술영화 주제가 등을 부르며 인민배우로 자리 잡은 최삼숙의 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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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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