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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스페셜' 브라질 빈민촌 '파벨라' 민낯…가난+마약+대낮 총격전 '삶과 죽음 공존'

기사입력 : 2016년08월13일 11:55

최종수정 : 2016년08월13일 11:55

‘KBS 스페셜’에서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의 뒷면에 위치한 가장 낮고 어두운 빈민가 '파벨라'의 민낯을 소개핬다. <사진= ‘KBS 스페셜’ 캡처>

[뉴스핌=정상호 기자] KBS 1TV ‘KBS 스페셜’은 13일 저녁 7시10분 ‘브라질 빈민촌 파벨라의 눈물’ 편을 방송한다.

이날 ‘KBS 스페셜’에서는 올림픽의 열기로 들썩이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 아름다운 해변이 펼쳐진 이 도시의 뒷면에 위치한 가장 낮고 어두운 빈민가 '파벨라'의 민낯을 소개핬다.

파벨라에서는 대낮에도 총격전이 벌어지고, 마약 중독자와 갱단이 거리를 배회하는 최악의 치안 환경을 가지고 있다.

2016년 리우 올림픽 개막식의 주요 테마 중 하나는 리우 시내에 형성된 빈민가 ‘파벨라’였다. 파벨라 세트에 곁들여진 화려한 조명과 춤은 가난 속에서도 브라질 대중문화의 뿌리가 된 파벨라의 예술가에게 바치는 헌사였다.

리우 곳곳에 산재한 파벨라는 브라질의 빈부격차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곳이다. 대부분의 파벨라가 높은 곳에 위치한 탓에 ‘신들의 도시’라는 별칭을 얻었지만,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수도, 전기 등 기본적인 생활도 누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그들을 더욱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빈곤이나 범죄보다 그들을 방치하는 정부이다. 교육, 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차별을 겪고 있는 것.

‘KBS 스페셜’ 취재진은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파벨라를 본격 취재했다. <사진=‘KBS 스페셜’ 캡처>

‘KBS 스페셜’ 취재진은 국내 방송사상 최초로 파벨라를 본격 취재했다.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가장 위험하다고 손꼽히는 자딤 그라마쵸 파벨라. 그곳은 라틴 아메리카 최대 쓰레기 매립장 자딤 그라마쵸에서 불법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마을이다.

마약조직이 출입을 감시하고, 그들의 허가에 따라 구역을 배정받아 일하고, 곳곳에서 코카인과 대마초를 피우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그곳에 들어가 파벨라 사람들을 만났다.

올림픽을 앞두고 치안 유지를 위해 파벨라의 불법행위 단속에 나선 리우 경찰과 마약조직원간의 총격전. 리우 도심 파벨라에 설치된 평화유지경찰대 (UPP)의 활동. 리우의 충산층 발레티나 가족이 느끼는 리우의 치안 불안과 공포. 그리고 브라질의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교육시스템.

‘KBS 스페셜’은 파벨라의 안과 밖, 최하층 빈민들의 한탄과 분노와 더불어 평범한 일반 시민과 경찰이 지닌 불안과 공포를 밀착 취재함으로써 양극화, 빈부 격차 문제를 제때 적극적으로 해결하지 못한 브리질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

이것은 화합과 평화, 도전과 페어플레이의 상징 올림픽이 세계인에게 던지는 메시지와 다르지 않다. 결국 평화는 나눔과 소통,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파벨라에 거주하는 11살 앨리손은 학교에 다닌다. 출석률이 매우 낮은 파벨라에서 앨리손은 아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이다. 엄마와 형들이 모두 마약과 관련돼 있는 앨리손에게 학교는 형과 다른 삶을 살 수 있게 도와주는 유일한 희망이다.

가장 낮은 곳에서 꿈을 키우는 파벨라의 아이들은 오늘(13일) 방송하는 ‘KBS 스페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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