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완만하게 하락했다.
채용 현장 <출처=블룸버그> |
11일(현지시각)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는 26만6000명으로, 전주에 비해 1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6만5000건에 부합하는 수치다.
계절적으로 8월은 지표의 변동성이 높은 기간에 해당하지만 최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다.
노동부는 미국 노동시장이 완전 고용 상태에 근접한 만큼 주간 수치가 큰 폭으로 하락할 여지가 낮다고 설명했다.
변동성이 낮은 4주 평균치는 3000건 증가한 26만2750건으로 파악됐다. 기업들이 고용을 지속하는 한편 임금을 완만한 속도로 인상하고 있어 앞으로 민간 소비가 탄탄할 것으로 기대된다.
짐 오설리번 하이 프리퀀시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주간 지표는 고용 성장이 둔화되지 않고 있다는 정황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와 별도의 노동부 조사에서 미국 기업의 감원이 지난 6월 164만명을 기록해 2014년 9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실업률은 지난 7월 기준 4.9%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