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에서 정수를 연기한 배우 하정우 <사진=뉴스핌DB> |
[뉴스핌=장주연 기자] 배우 하정우가 집 밥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정우는 10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영화 ‘터널’ 촬영 중에도 틈틈이 그림을 그렸느냐는 질문에 “이번에는 그러지 못했다. 틈이 없었다. 일주일에 6일씩 촬영했다. 주 72시간 근무라 씻고 자기 바빴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정우는 “촬영하면 또 온몸에 분진 가루가 묻어서 엉망이 됐다. 다 그려 넣는 수준이었다. 그래서 분장실에서 30분 샤워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그러고 다시 아침 일찍 출근하고 반복했다”고 말했다.
이에 숙소생활을 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하정우는 “난 원래 숙소 생활은 안한다. 지금 동생(차현우)과 함께 살고 있는데 한 끼라도 집 밥을 먹는 게 좋다. 그렇게 해야 뭔가 안정감도 든다”며 “‘신과 함께’도 아침 7시부터 밤 12시까지 찍고 있는데 끝나면 집으로 간다”고 덧붙였다.
한편 하정우는 이날 신작 ‘터널’을 선보였다. ‘터널’은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터널 밖에서 사람들이 그를 구조하기 위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하정우가 터널 안에 고립된 남자 정수를 연기했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