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2] 임현규(사진) “난 잃은 게 없는 선수... ‘7전승’ 마이크 페리, 부담 안된다”. <사진= 뉴시스> |
[UFC 202] 임현규 “난 잃은 게 없는 선수... ‘7전승’ 마이크 페리, 부담 안된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18개월만에 UFC에 복귀하는 임현규가 자신의 복귀전에 대해 굳은 각오를 피력했다.
임현규(30)는 8월2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02 웰터급경기에서 마이크 페리(24·미국)와 맞대결을 치른다.
지난해 5월 닐 매그니(미국)에게 TKO로 패한 뒤 1년 3개월만에 복귀하는 임현규는 당초 상대가 러시아의 술탄 알리예프(31)였으나 훈련 중 손목 부상으로 상대가 바뀌었다.
올 해 2월21일 결혼을 한 임현규는 2013년 3월3일 UFC 데뷔전에서 마르셀로 구에마레스(33·브라질)에서 KO승 거둔 뒤 UFC에서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종합격투기 통산전적은 13승5패1무이다.
임현규가 맞설 페리는 이번이 데뷔전이다. 페리는 2014년 9월 프로로 데뷔해 7전 7승 7KO를 기록하고 있어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7전 전승을 거두고 있는 페리와의 대결에 대해 임현규는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나도 더 이상 내려갈 데가 없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꽤 밑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앞으로 올라갈 곳만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동등한 입장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합에서 잘 하고 앞으로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임현규는 품절남이 돼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며 너스레를 떤 뒤 "결혼 후 가정을 책임져야 된다는 생각에 부담이 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반대로 결혼을 통해 누군가 내 편이 되어주고, 나를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고 앞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UFC 202 메인이벤트에서는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 디아즈와의 화끈한 월터급 재대결이 기다리고 있고 코메인이벤트에서 라이트헤비급 앤서니 존슨과 글로버 테세이라가 맞붙는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