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 하정우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JTBC '뉴스룸'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뉴스룸' 하정우가 영화 '터널'에 대해 설명했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목요문화초대석에 영화 '터널' 주연을 맡은 배우 하정우가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야기를 나눴다.
하정우는 '터널'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에서 읽히는 이야기가 극영화로써 굉장히 재미있다고 판단이 들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정우는 "기존의 재난영화의 방식을 따라가지 않는다. 재난이 일어나기 전의 전조현상, 그것을 준비하고 대처하고 재난을 맞이해서 흘러간다면, 터널은 재난이 시작되면서 영화가 시작한다"며 "재난 후에 갇힌 한 남자가 어떻게 고군분투 하면서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전했다.
또 영화 '터널'이 세월호 사건을 떠올리게 한다는 손석희 앵커의 질문에 대해 "충분히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관객이 판단할 몫"이라며 "그러나 의도를 가지고 만들진 않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아픈 일을 어떻게 감히 극 영화의 소재로 쓸 수 있냐는 조심스러움이 크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터널'과 세월호 사건의 공통점에 대해 "생명의 소중함"이라며 "극중 오달수 선배님이 '도룡뇽이 아니라 사람이다'고 외치는 장면이 있다. 보편적이고 진리에 해당하는 사실을 너무 간과하는 현실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정우가 출연한 영화 '터널'은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로, 오는 10일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