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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3차 개각 19명 확정.. 재무 외무 등은 유임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15:28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15:28

'극우' 이나다 도모미, 방위상 내정.. 대부분 우파

[뉴스핌=김성수 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제3차 내각 진용 19명이 3일 확정됐다. 특히 이번 개각에서 중용된 아베 측근들은 모두 극우성향의 인물들이어서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일본 공영방송 NHK와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제3차 내각에서는 이나다 도모미 자민당 정조회장이 방위상에 내정됐다.

이나다 정조회장은 지난달 31일 여성 최초로 도쿄 도지사로 선출된 고이케 유리코에 이어 여성으로는 2번째로 방위상 자리를 맡게 됐다. 그 역시 고이케 전 방위상처럼 '영토·과거사 문제' 등에서 아베 총리보다 더 극우적인 역사관으로 주목받았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나다 정조회장은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을 처벌한 극동군사재판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담화와 일제의 식민지배와 침략을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를 수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번 개각에는 경제산업상에 내정된 세코 히로시게 관방부장관을 포함해 총 8명이 처음 입각했다.

세코 관방부장관은 1차 아베 정권에서 총리 보좌관을 지낸 아베 총리의 측근 중 한 명이다. 그는 2차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관방부장관으로 재직하면서 최장 기간 재직 기록을 갱신했다.

또 이마무라 마사히로 전 농림수산차관, 가네다 가쓰도시 전 외무차관, 마쓰노 히로카즈 전 문부과학차관, 마쓰모토 준 자민당 정조회장 대리, 야마모토 고이치 전 총무차관, 야마모토 고조 전 경제산업 차관, 쓰루호 요스케 전 국토교통차관 등도 처음 입각했다.

이 가운데 세코 경제산업상, 마쓰노 문부과학상, 야마모토 고조 지방창생담당상 등 3명은 자리가 확정됐지만 나머지 5명은 아직 자리를 조정 중이다.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상, 다카이치 사나에 총무상, 시오자키 야스히사 후생노동상, 이시이 게이치 국토교통상은 유임이 확정됐다.

이외에도 올림픽·패럴림픽 담당상에는 마루카와 다마요 환경상이 선임되고 농림수산상에는 야마모토 유지 전 금융담당상이 기용된다. 신설되는 일자리개혁담당상 자리는 가토 가쓰노부 1억총활약담당상이 겸임하는 것으로 결정됐으며 이시하라 노부테루 경제재생담당상도 유임이 확정됐다.

한편 자민당 당직자 인사에는 선대위원장에 후루야 게이지 전 국가공안위원장, 국회대책위원장에 다케시타 와타루 전 부흥상, 간사장 대행에 시모무라 하쿠분 총재특별보좌관이 기용되기로 결정됐다. 중의원 운영위원장은 사토 쓰도무 국회대책위원장이 맡는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에 각료 명단을 발표하고 왕궁에서 인증식을 거쳐 3차 아베 재개조 내각을 발족시킨다.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자료=니혼게이자이신문>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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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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