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독감 백신 출시 앞두고 SK케미칼·녹십자 생산량 고심

기사입력 : 2016년08월03일 13:28

최종수정 : 2016년08월03일 13:28

재고 백신은 폐기해야…4가백신 수요량 예측에 집중

[뉴스핌=한태희 기자] 올 가을 4가 독감 백신 출시를 앞두고 SK케미칼과 녹십자는 끊임없이 주판을 튕기고 있다. 다 팔지 못한 백신은 폐기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확한 수요 예측과 이에 맞는 생산량이 중요한데 양사 모두 쉬쉬하는 분위기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케미칼과 녹십자는 올 가을 4가 독감 백신을 출시하지만 생산 물량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3가는 독감 바이러스 3가지를, 4가는 4종류 독감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지난해엔 3가 독감 백신을 공급했는데 올해부터 4가 독감 백신을 내놓는다. 

SK케미칼은 이달 안에 4가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를 출시한다. 이를 위해 JW신약과 손을 잡았다. 영업력을 키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산이다. JW신약이 피부과와 비뇨기과 등 전문의원을 맡고 SK케미칼이 병원과 내과 의원을 대상으로 영업한다. 다만 생산 물량은 비공개다.

SK케미칼 관계자는 "8월 중 4가 백신 출시를 위해 생산에 들어갔다"면서도 "생산 물량은 아직 공개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녹십자도 4가 독감 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주'를 올 가을 내놓는다. 3가 백신과 4가 백신을 5대 5 비중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녹십자 또한 준비 물량을 밝히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내 수요에만 의존하지 않고 백신을 해외로 수출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노인 무료 예방 접종에 3가 백신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량은 3가와 4가 비중이 각각 5대 5가 될 것"이라며 "4가는 병의원 쪽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대 5000만도즈까지 생산할 수 있다"며 "700억달러 수출 등 해외에도 백신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약사가 독감 백신 생산량에 민감한 이유는 재고로 쌓아둘 수가 없어서다. 매년 유행하는 독감이 다르기 때문에 백신도 바꿔야 하는 것. 세계보건기구(WHO)도 환자들에게 매년 독감 백신 접종을 권한다. 이런 이유로 제약사 뿐만 아니라 병의원에서도 납품 받은 백신이 남아도 그대로 폐기한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국내 시장에 공급될 독감 백신은 약 2300만도즈로 예측했다. 1도즈는 1회 접종량으로 2300만 도즈는 성인 2300만명이 접종 받을 수 있는 물량이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