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효과 극대화 위해 재정부양 시점과 일치시켜"
[뉴스핌=김성수 기자] 일본은행(BOJ)이 일본 정부의 압박 하에 이번주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부양책의 구체적 단계를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각)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소식통은 BOJ가 부양책을 내놓는 시점을 일본 정부의 재정지출 시점과 일치시켜, 일본에서 지난 수십년간 지속된 디플레이션을 탈출할 정책 효과를 극대화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재무부는 BOJ가 통화완화 규모를 확대하도록 강하게 압박하고 있으며 BOJ가 부양책을 내놓을 때 발표할 성명서도 미리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이 입수한 성명서 초안에는 "BOJ의 결정을 환영하며 대규모 부양 패키지를 비롯해서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하겠다"는 내용이 있었다.
해당 성명서가 재무부에서 직접 작성된 것인지는 불확실하나, 초안이 준비돼 있었다는 것은 재무부가 BOJ의 부양책 발표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고 통신은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