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지혜민 인턴기자] 전 국제통화기금(Internation Monetary Fund) 통화 및 자본시장 담당 이사를 지낸 호세 바날스(Jose Viñals)가 오는 12월1일부터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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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이사회 의장을 맡게된 호세 바날스 <사진=게티이미지> |
28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SC가 비날스 전 IMF 이사가 오는 10월부터 합류해 12월부터 현 이사회 의장 존 피스(Sir John Peace) 뒤를 있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피스 의장이 작년 2월에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후 SC은행은 여러 후보들과 접촉했지만 다수가 거절 의사를 비쳤다. 호세 비날스 역시 작년에 접촉을 했지만 당시에는 “IMF에서 옮길 신세가 아니”라며 謓개 국가에서 운영되는 은행의 이사회 의장이 되는 것은 단순히 시간투자만 요하는 것이 아닌 부담이 큰 자리”라며 제의를 거절했다고.
현 의장 존 피스는 버버리(Burberry)의 의장직을 함께 맡는 등 업무에 방해가 될 정도로 많은 의장직을 맡고 있다는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SC의 나기브 케라즈(Naguib Kheraj) 비집행 이사는 스페인 출신 경제학자인 비날스가 스페인중앙은행에서 부총재 직무를 맡은 경험이 있고 국제통화기금에서도 유동성과 시장위험에 대한 경험이 많기 때문에 상업은행에서 일한 경험이 부족하더라도 이사회 의장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날스가 시중 대형은행 의장으로 임명되는 것은 최근 스코트랜드왕립은행, 산탄데르 은행 등 다수 대형 글로벌은행들이 전 규제당국자들을 영입하는 추세를 보여준다고 FT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지혜민 인턴기자 (hyemin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