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바벨 250' 예능 초보 이기우·삼바 댄서 마테우스·러시아 미녀 안젤리나, 뉴스타 탄생 예고?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21:37

최종수정 : 2016년07월25일 21:37

타논, 안젤리나, 니콜라, 마테우스, 이기우, 미셸, 니콜라, 천린(왼쪽부터)이 2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tvN '바벨 250'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CJ E&M>

[뉴스핌=이현경 기자] ‘바벨 250’에서 뉴스타가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KBS 2TV ‘미녀들의 수다’ JTBC ‘비정상회담’ 등 방송계에서는 줄곧 외국인 스타들이 출연해 이색 문화를 접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져왔다.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사유리, 에바, 샘 오취리, 줄리안 등 외국인 스타들이 탄생했다.

글로벌 예능프로그램의 계보를 이어 tvN이 기획한 ‘바벨 250’이 지난 11일부터 전파를 탔다. 방송 초반임에도 반응이 예사롭지 않다. 프로그램 2회 만에 입소문을 타면서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이 높다. 기존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들이 등장하면서 이들의 끼와 개성에 더욱 시선이 집중된다.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N ‘바벨 250’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이원형PD, 이기우(한국), 마테우스(브라질), 안젤리나(러시아), 타논(태국), 미셸(베네수엘라), 니콜라스(프랑스), 천린(중국)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이원형PD는 프로그램의 기획 배경에 대해 과거 중국측과 통역사 없이 일을 하다 온전한소통을 하지 못한 박준홍 작가의 일화와 글로벌 공동체 콘셉트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은 자신의 생각과 합친 결과로 탄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바벨 250'의 한국 대표 이기우 <사진=CJ E&M>

공동어를 만들어가는 외국인 7인의 이야기가 담긴 ‘바벨 250’에는 개성 만점의 외국인들이 등장한다. 한국 대표 이기우를 비롯해 2016 브라질 올림픽 개막‧폐막식에서 삼바 무대를 담당하는 마테우스, 프랑스에서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니콜라 포르티에, 현금 자산 1조의 투자가 태국 대표 타논 바라야, ‘팔방미인’ 러시아 대표 안젤리나 다닐로바, 베네수엘라 2위 수퍼미녀 미셸 마리에 베르톨리니 아라케, 콘서트 디렉터 중국대표 천린까지 어느 하나 겹치는 캐릭터 없이 색깔이 뚜렷한 출연진들이다.

이원형PD는 출연진들의 섭외 기준에 대해 번역이 가능한 국가를 먼저 살펴봤다고 했다. 그는 “섭외까지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다”며 “특정 국가를 정하기보다 통역이 가능한 나라를 선정했다. 아프리카와 스웨덴 출신의 출연진도 고려했는데 통역을 구할 수 없어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섭외 과정에 대해서는 “구글과 SNS를 통해 재능이 있다고 생각 되는 사람들과 연락했다. 현지 통역가와 화상 통화로 섭외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브라질 출신 마테우스와 러시아 출신 안젤리나(오른쪽) <사진=CJ E&M>

이날 참석한 외국인 출연진 중 향후 국내에서 방송 계획이 있느냐는 물음에 안젤리나가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그는 “한국어를 배우는게 첫 번째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 시즌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아직 정해진 바는 없지만 기대를 갖고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날 브라질 출신의 마테우스는 특유의 활력 넘치는 성격으로 제작발표회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그는 “‘바벨 250’이 잊을 수 없는 경험이라 생각해 지원했다. 제가 모험을 좋아하는데 이 프로그램이야 말로 제가 경험한 가장 큰 모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프로그램을 통해 각 나라의 문화, 그리고 사람의 성격이 다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돼 참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원형PD는 한국대표로 이기우를 꼽은 이유에 대해 “한국인 출연자도 외국인 출연자만큼 매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솔직하고 매력적인 스타를 찾던 중 이기우가 눈에 띄었다. 사전미팅을 가졌는데 굉장히 소탈해서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또 이원형PD는 이기우가 끌어가는 프로그램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청자는 여기가 한국이기 때문에 이기우가 호스트가 돼서 외국인들을 맞아들이는 걸 원했던 듯하다. 우리는 이기우도 정확히 N분의 1의 분량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예능 초보인 이기우는 “예능 경험이 부족해 순발력의 중요함을 느끼고 있다. 제작진이 주는 최소한의 소스를 노련하게 풀 스킬이 없다보니 초반부 방송됐던 부분에서도 눈살을 찌푸릴 만한 표정이나 행동이 있었다”며 아쉬워했다.

이날 끝으로 이기우는 “소통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 초반에는 겁을 먹어 많이 망설였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적극적으로 변화되는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벨 250’은 7개의 다른 언어를 쓰는 7개국의 남녀의 '글로벌 공통어 제작 프로젝트를 담은 예능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40분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화영, 대법서 징역 7년8개월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5일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부지사에게 징역 7년 8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쌍방울 그룹에서 수억원대 뇌물을 받고, 800만 달러를 북한에 송금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징역 7년 8개월을 확정 받았다. 사진은 이 전 지사가 지난해 10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박상용 수원지검 부부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 사건 조사 관련 청문회에서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답변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지사이던 2019년, 쌍방울로 하여금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와 북한 스마트팜 사업 비용 5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 측에 보내도록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기도 평화부지사, 경기도 산하기관인 킨텍스 대표로 재직 중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차량 등 3억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을 제공받은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이중 2억5900여만 원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했다. 1심은 이 전 부지사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단해 정치자금법 위반 징역 1년 6개월,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징역 8년을 합해 총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쌍방울이 경기도 스마트팜 사업비(500만 달러)와 당시 경기지사였던 이 대통령의 방북비용(300만 달러)을 대납하려 했다는 검찰 측 판단을 모두 받아들였다. 다만 검찰이 공소사실에 적시한 총 800만 달러 중 394만 달러만 해외로 밀반출된 불법 자금으로 인정했다. 2심은 1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7년 8개월 및 벌금 2억5000만원, 추징 3억2595만 원으로 감형했다. 구체적으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8개월을, 특가법상뇌물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7년을 각각 주문했다. 1심 형량과 비교해 1년 10개월이 감형됐다. 2신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기소한 대북송금 800만 달러 가운데 394만 달러만 북한 측에 밀반출됐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특히 이 중 200만 달러는 김 전 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의 방북비용으로 대납한 것이라고 봤다. 다만 "뇌물죄, 정치자금법 위반죄 범행 후 공무원 또는 정치인으로서 부정한 행위까지 나아가지는 않은 점, 스마트팜은 인도적 지원 사업이었고 남북간 평화조성을 위한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이라는 정책적 목적도 있는 점, 김성태가 쌍방울그룹의 대북사업 추진 등 이익을 도모한 사정도 있고 피고인이 김성태에게 비용 대납을 강요한 사정은 없는 점 등을 유리한 양형으로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과 이 전 부지사 측 모두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양 측의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유죄 부분 판단에 필요한 심리를 다하지 않은 채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검사의 사전면담 등이 이루어진 증인의 법정진술의 신빙성 판단, 유죄의 인정에 필요한 증명의 정도, 뇌물수수죄에서 직무관련성, 대가성, 뇌물귀속 주체와 고의, 정치자금 부정수수죄에서 정치자금과 고의 등에 관한 법리를 오해하는 등으로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05 10:45
사진
외교부 장관 김현종·조현 거론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하는 새 정부는 민생 회복과 함께 대미 관세 협상 등 외교·안보 문제도 시급하다. 미국 법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국을 대상으로 부과한 상호관세 효력을 정지시켰지만 여전히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이 가신 것은 아니다. 지난 4일 당선된 이재명 대통령은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강조해왔다. 민주당 공약집을 보면 통상환경의 변화와 경제안보 중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20개국(G20)·주요 7개국(G7) 등의 적극 참여를 통해 글로벌 현안 적극 대응하고 2025 경주 APEC 성공적 개최를 위한 외교역량을 강화할 것을 약속했다.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계승 발전해 글로벌 사우스와 권역별 협력을 심화하고 핵심소재·연료광물의 공급망(GVC) 안정화를 위한 통상협력 강화도 약속했다. (왼쪽부터) 김현종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외교안보특보, 위성락 민주당 의원, 조현 선대위 국익중심실용외교위 공동위원장, 안규백 의원. [사진=뉴스핌DB] 북핵 대응으로는 한국형 탄도미사일 성능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를 고도화를 내세웠다. 핵무장이나 핵잠재력 확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북핵 대응의 기본 원칙은 한·미 확장억제 강화'라는 기존의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국방 분야에서는 국방 문민화를 비롯해 군 정보기관 개혁, 육·해·공군 참모총장 인사청문회 도입 등을 내세웠다. 이 대통령은 취임 첫날 국가안보실장에 위성락 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주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관 출신인 위 의원은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으로 임명돼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대위 산하 '동북아평화협력위원회' 좌장을 맡았다. 외교부 장관 후보군으로는 조현 전 외교부 1차관과 김현종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언급된다. 조 전 차관은 선대위에서 국익중심실용외교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위 의원과 외무고시 13기 동기로 유엔대사,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 외교부 국제기구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 전 차장은 대선 기간에도 '이재명 후보 외교안보보좌관' 자격으로 백악관 고위 당국자들과 만나 한미동맹과 한미일 3국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이 후보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국방부 장관 자리에는 군 출신이 아닌 5선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다. 이 대통령은 후보 때부터 군에 대한 '문민 통제'를 강조해 왔다. heyjin@newspim.com 2025-06-05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