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상반기 진흙 속 '진주' 캔 아시아펀드, 투자처는

기사입력 : 2016년07월25일 11:00

최종수정 : 2016년07월26일 09: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동남아 필수소비재, 금융, 테크업종 등이 두각

[편집자] 이 기사는 7월 22일 오후 3시21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이 중국발 시장 혼란과 브렉시트라는 리스크를 지나면서 전반적으로 별 볼일 없는 성적을 보였음에도 아시아 펀드매니저들이 틈새 상품 공략으로 높은 수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다.

21일자 금융전문지 배런스(Barron’s)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성적이 뛰어났던 아시아 자산운용사들이 톱픽으로 꼽은 상품에는 중국 양돈업체와 자동차 범퍼 생산업체, 베트남 해산물 가공업체와 파키스탄 인공감미료 제조업체 등이 다양하게 포함됐다.

지역별로는 인구 및 소비 증가와 정부의 개혁 의지가 한데 모여 두각을 나타낸 곳은 인도와 베트남, 필리핀과 같은 신흥 아시아 국가들이었다.

◆ 인도 베트남 필리핀 등 신흥 국가 주목

인도나 동남아 경제의 경우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성장률이 가팔랐고 상품가격 반등은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와 같은 상품 수출국에 호재가 됐다. 또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은 공공 인프라 지출 확대 기대감도 긍정적 투자 환경을 조성했다.

대표 펀드들 1년 추이 <출처=블룸버그>

배런스가 올해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적을 보인 펀드로 꼽은 첫 번째 상품은 BMO LGM 아시아 그로스 인컴 펀드(BMO LGM Asian Growth & Income Fund)다.

아시아 필수소비재나 금융관련 종목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운용액이 500만달러 정도로 크지 않았던 점도 있지만 인도에 대한 높은 비중 덕분에 연초 대비 13%라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펀드 성적에 가장 기여를 많이 한 곳은 인도 예스뱅크(종목코드:532648.IN)와 신용회사 마힌드라&마힌드라 파이낸셜 서비스(532720.IN)로 올 들어서만 주가가 각각 60%, 16%씩 치솟았다. 인도 담배제조업체 ITC도 14%의 연초 대비 상승률을 보이며 펀드 오름세에 기여했다.

피델리티가 운용하는 아시아 중소기업 펀드(Fidelity Asian Smaller Companies Fund)도 올 들어 9%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 대박 난 아시아 펀드, 어디 투자했나

아시아 필수소비재, 금융 및 테크 관련 기업들 중 시가총액이 25억달러 이하의 중소기업에 투자하는 이 펀드는 아태지역 최대 반도체 부품 유통업체인 대만 WPG홀딩스(3702.TW) 대박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WPG홀딩스는 올 들어 25% 가까이 주가가 뛴 상태다.

인도에 대한 투자 비중을 20%로 높게 잡은 점도 펀드 성적에 기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인도 장거리 송전 시스템을 독점하고 있는 전력 사업자 파워그리드(532898.IN)가 18% 급등하며 펀드 수익률을 끌어 올렸다.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태국의 대출업체 TISCO파이낸셜그룹(TISCO.TH)은 올해 주가가 20% 치솟았다.

베트남, 방글라데시와 같은 프론티어 마켓 내 소비 및 금융 관련종목에 투자하는 매튜스 이머징아시아펀드(Matthews Emerging Asia Fund)도 연초 대비 수익률 14%로 선방하고 있다. 펀드 보유종목 중에서 베트남의 푸난 쥬얼리(PNJ.VN)의 경우 올해 81%가 폭등했고 해산물 가공업체 빈호안(VHC.VN)과 파키스탄 인공감미료 제조업체 설 컴퍼니(SEARL.PK)도 각각 70%, 55%씩 치솟으며 펀드에 기여했다.

탄탄한 펀더멘털과 꾸준한 실적 개선을 보이는 성장주에 투자하는 인베스코 아시아태평양 그로스펀드(Invesco Asia Pacific Growth Fund)도 올 초 이후 10% 올랐다. 중국과 해외에서 SUV차량 수요 증가로 중국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민스그룹(425.HK)이 65%, 아시아 전자상거래 발전으로 포장 수요가 늘어난 이문제지(288.HK)가 40%, 중국 돼지고기 부족으로 세계 최대 양돈업체인 중국 WH그룹(288.HK)가 40% 각각 뛰면서 펀드 수익을 끌어 올렸다.

이외에도 태국 카시콘뱅크(KBANK.TH)와 PTT퍼블릭(PTT.TH) 등에 투자한 블랙록 아세안리더스 펀드(Blackrock ASEAN Leaders Fund)와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업체 텔레코뮤니카시(TLKM.ID) 등에 투자한 JP모간 아세안 에쿼티펀드(ASEAN Equity Fund)가 15%의 연초 대비 수익률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