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철강제품 위협…타 제품까지 제재 우려
[뉴스핌 = 전민준 기자] 미국이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한국 철강업체들이 수출하는 도금강판에 최대 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아연도금강판<사진=동부제철> |
22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최근 내부식성 철강제품이 미국산업에 피해를 끼친다고 판정했다. 도금강판은 자동차나 가전기기 등에 들어가는 고급 철강제품이다. 앞서 미국 상무부(DOC)는 지난 5월 수입산 내부식성 철강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국과 중국을 포함해 인도, 이탈리아, 대만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이 각각 47.80%, 8.75%의 관세를 물어야 한다고 판정했다. 포스코의 경우 미국 수출 물량이 적어 이번 반덤핑 조사의 직접 대상으로 포함되지 않았으나 국가별 물량 가중 평균에 따라 반덤핑 관세 31.7%를 당시 부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