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NEW가 '부산행'이 흥행할 경우 쇼박스대비 시가총액 할인 이유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에 NEW의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Strong Buy)', 목표가를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1일 "NEW와 쇼박스는 국내 영화시장에서 매년 8~11편 수준의 한국영화에 대한 투자, 배급을 진행하고 한중 공동제작 중국영화 프로젝트가 잠재 성장동력이라는 면에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지난 1분기 기준 NEW와 쇼박스의 자기자본 규모는 각각 1302억, 1182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별도 기준 4년간의 합산 영업이익은 쇼박스 313억원, NEW 29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 연구원은 "NEW는 지난해 10월 한중공동제작 중국영화와 관련해 화책미디어와의 합자법인을 출범시키면서 쇼박스와 동일한 중국 스토리를 갖게 됐다"며 "하지만 지난해 이례적 흥행 실패로 쇼박스와의 시총 격차를 줄일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NEW의 사전제작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아이치이로부터의 광고 관련 RS 수익, 화책미디어향 리메이크 판권 수출, OST 수익 등으로 인해 일반적인 천만영화 수준의 수익을 거둔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어 "부산행은 올 7~8월 유력한 천만영화 후보로 예상대로 메가흥행 기록시 본업(국내 영화투자배급업) 경쟁력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