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W(더블유)’ 한효주가 웹툰 속으로 들어가 이종석의 목숨을 살렸다. <사진='W(더블유)'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수목드라마 ‘W(더블유)’ 한효주가 웹툰 속으로 들어가 이종석의 목숨을 살렸다.
2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 첫 방송에서는 오연주(한효주)가 강철(이종석)을 응급처치로 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효주는 호텔 옥상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이종석을 발견했다. 의사인 한효주는 숨을 가쁘게 몰아쉬는 이종석이 ‘기흉’임을 알고, 가슴에 날카로운 펜을 꽂아 응급처치를 했다.
겨우 목숨을 건진 이종석. 호텔리어들은 쓰러진 이종석을 옮기며 “강철 대표님”이라고 호들갑을 떨었다.
한효주는 “강철?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라고 하다가 자신의 아빠가 그리는 웹툰을 떠올렸다.
그 순간 한효주는 현실로 돌아왔다. 한효주는 당황해 하며 작업실에서 웹툰을 들여다 봤고, 잠시 후 웹툰 문하생들은 “작가님이 마감을 하셨다. 강철이 살았다. 조금 더 연재하실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효주는 마감된 웹툰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웹툰 속 여의사가 자신의 모습과 똑같았던 것. 심지어 자신이 겪은 일도 보고 그린 듯 그대로 옮겨져 있었다.
다시 웹툰으로 들어가서, 건강을 회복한 이종석은 윤소희(정유진)에게 한효주를 찾으라고 지시했다.
윤소희는 “명세병원 의사라고 했다는데 그 마저도 순간 사라져서 다들 그 사람도 공범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종석은 “그건 아니다. 직감으로 알 수 있다”면서 “그 여자는 내 인생의 키가 될 것 같다. 꼭 찾아 달라”고 부탁했다.
다시 현실. 한효주는 지금까지 웹툰 속 진행 과정을 보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한효주는 이종석이 “오연주를 당신 지금 어디있어?”라고 말하는 이종석의 웹툰을 보며 “왜 당신이 나를 찾아? 왜 내가 당신 인생의 키가 되는 건데?”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 끝에 공개된 2회 예고 편에서 한효주는 웹툰을 그리는 자신의 아버지에게 “아빠는 알고 계시는 거죠? 이 웹툰 아빠가 그리는 거 아니죠?”라고 물었다.
이에 한효주 아버지는 “강철은 괴물이다. 다시 죽여야 겠다”며 “독극물을 찾아보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한효주는 다시 웹툰 속으로 들어가 강철을 되살렸다. “이건 살인이잖아요”라며 이종석의 죽음을 막았고, 이종석은 한효주를 여전히 자신의 인생의 키를 쥔 사람으로 여기며 깍뜻하게 대했다.
웹툰 속 자신을 부정하던 한효주는 "그래, 이건 연재 만화야. 다음으로 이어지는 사건이 있어야 끝나는 건가"라며 이종석의 뺨을 때렸고, 뺨을 맞은 이종석은 한효주를 향해 "똘아이. 미친 여자. 제대로 찾았어요. 내 인생의 키"라고 소리치며 광기어린 모습을 보였다.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