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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최양락 <사진=뉴시스> |
[뉴스핌=양진영 기자] 최양락 라디오 하차에 MBC 측이 정치 외압은 없었다며 예우를 갖춰 개편 사실을 알렸다고 해명했다.
MBC 관계자는 20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라디오국에서 개편 사실을 최양락에게 예우를 갖춰 전달했다. 하지만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아 그날이 마지막 방송이 됐다"라고 최양락 라디오 하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MBC 측은 "최양락 씨와 연락이 두절돼 방송이 펑크날 뻔한 상황이 됐다. 급하게 섭외된 박학기가 개편 전까지 2주 동안 임시 DJ를 맡아줬다. 2주 동안 시청자들과 마지막 인사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연락을 취했고, 14년 동안이나 DJ를 맡아주신 만큼 라디오국이 감사패도 준비했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하지만 최양락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는 게 MBC 라디오국 측 입장. MBC 측은 "최양락 씨 입장을 생각해 개인적인 사정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고 최양락 라디오 하차 논란 해명에 덧붙였다.
또 정치 외압 의혹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프로그램 개편 과정에 일어난 일"이라고 일축했다. 이 관계자는 "드라마도 그렇듯 경쟁력 때문에 개편이 진행됐다. 정치적 외압 같은 건 전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한 매체는 최양락의 아내 팽현숙과 인터뷰를 통해 최양락 라디오의 간판 코너가 '정치 시사 풍자' 콘셉트라 정치적 외압으로 인한 하차 의혹을 제기했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