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조가 오늘(19일)부터 동시파업에 돌입한다. 동시파업은 현대그룹노조총연맹(현총련) 연대파업 후 23년 만이다.
![]() |
<사진=뉴시스> |
먼저 현대차는 이날 1·2조 근무자가 각 2시간씩 파업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이날부터 22일까지 4일 연속, 현대중 노조는 이날과 20일, 22일 각각 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차 노조는 새벽 6시 50분 출근하는 1조 근무자 1만5000여 명이 오후 1시 40분부터 2시간, 오후 3시 30분 출근하는 2조 근무자 1만3000여 명이 오후 10시 30분부터 2시간 파업한다.
현대차 노조의 올해 파업은 5년 연속이다.
사측은 노조가 하루 총 4시간 파업하면 자동차 20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400억원 이상의 생산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도 구조조정 대상인 설비지원사업 부문이 파업 첫날 오후 2시부터 3시간 가량 파업한다. 설비지원사업 부문은 전체 900여 명 가운데 조합원이 700여 명이다.
이어 20일엔 전 조합원이 오후 4시간, 22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동안 파업에 나설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로 3년 연속 파업을 벌인다.
양 노조는 이날 동시 파업에 앞서 현대차 울산공장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임단협 및 구조조정 현안과 동시파업에 대해 입장을 밝힌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