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바 바(사진) “축구 선수 끝장 위기? 이런 게 인생... 상대 중국 선수 비난 말길”. <사진= 뎀바 바 SNS> |
뎀바 바 “축구 선수 끝장 위기? 이런 게 인생... 상대 중국 선수 비난 말길”
[뉴스핌=김용석 기자] 중국 프로 축구 경기중 다리가 부러진 뎀바 바가 상대 선수를 비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세네갈 출신 31세 공격수 뎀바 바는 뎀바 바는 17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의 홍커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상하이 상강과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쑨샹에게 걷어차여 다리 골절 부상을 당했다.
중국 매체는 뎀바 바가 정밀 진단 결과 왼쪽 정강이와 종아리뼈가 모두 골절돼 최소 9개월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뎀바 바는 병원에 찾아와 사과한 순샹에 대해 “이런 게 인생이다. 쑨샹을 비난하지는 말아달라”고 당부하며 큰 부상에도 상대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순샹은 18일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사고 당시 영상을 봤다. 큰 부상을 당한 뎀바 바에게 유감의 뜻을 전한다”라고 올렸다.
뎀바 바의 소속팀 그레고리오 만자노 상하이 선화 감독은 "뎀바 바가 선수생활이 끝날 수도 있다"며 큰 우려를 표했다.
뎀바 바는 프리미어리그에서도 활동한 선수로 EPL에서 99경기에 출전해 43골을 작성했다. 뎀바 바는 뉴캐슬과 첼시에서 선수로 활동했다. 이후 터키에서 뛰다 2015년 7월 1200만파운드(약 182억원)에 상하이 선화로 이적한 뎀바 바는 중국 슈퍼리그에서 올 시즌 18경기에서 14골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작성했지만 선수 생활이 끝날 수도 있는 불의의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