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헨릭 스텐손(40·스웨덴))이 제145회 디 오픈(브리티시오픈)에서 필 미컬슨(미국)을 꺾고 첫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차지했다.
스텐손은 18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로열 트룬CC(파71·706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2개로 8언더파를 쳤다. 합계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했다. 스텐손이 이날 친 63타는 미켈슨이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세웠던 메이저대회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우승상금은 117만5천 파운드.
헨릭 스텐손 <사진=AP/뉴시스> |
스텐손은 미켈슨(17언더파 267타)을 3타차로 따돌렸다. (약 17억8천만원)다.
이날은 3년 전 상황과 완전히 뒤바뀌었다. 2013년 디 오픈 마지막 날 스텐손은 미켈슨에게 3타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텐손은 이날 미켈슨과 13번홀까지 동타를 이뤘다. 하지만 14번홀(파3)부터 승부가 스텐손 쪽으로 기울었다. 스텐손은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15번홀(파4)에서는 10m가 넘는 버디로 2타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마지막 홀인 18번홀(파4)에서 스텐손은 버디로 마무리하며 우승컵을 안았다.
세계랭킹 4위로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4타를 줄여 4언더파 280타, 공동 5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공동 9위(2언더파 282타)로 톱10에 들었다. 하지만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공동 22위(1오버파 285타), 세계랭킹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30위(2오버파 286타)에 머물렀다.
김경태(신한금융그룹)는 공동 53위(7오버파 291타), 안병훈(CJ그룹)은 공동 59위(9오버파 293타), 이수민(CJ오쇼핑)은 공동 79위(18오버파 302타)로 부진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